대구시교육청은 후기 일반계 고교의 지원방식을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11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계획을 31일 발표했다.
경북대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일반계 고교의 입학전형 계획을 보면 1단계에 대구시 전체에서 배정인원의 10%를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배정하고 2단계에서 40%를 학군에 따라 선지원 후추첨으로 뽑은 뒤 나머지 50%의 인원을 통학편의와 1, 2단계 지원사항 등을 고려해 학군별로 배정할 계획이다.
기존 방식에서는 대구지역 중학생이 일반계 고교에 진학할 때 학군별로 1단계 희망에 따라 40%, 2단계 지리정보에 따라 60%를 각각 배정했었다.
전기고교 전형에서 대구과학고와 대구외국어고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에 의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자율형 사립고는 내신성적으로 일정 배수 이상을 선발한 뒤 추첨을 실시해 최종 선발한다.
자율형 공립고는 일반계 고교와 같이 배정하되 단계별 추첨비율을 조정 중이다.
중학교 내신은 교과성적 80%, 생활성적 20%를 반영하며 교과성적에서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를 적용하고 생활성적에서 자격증 성적을 없애는 대신 출결·특별활동·봉사활동시수·행동특성 등을 각 5%씩 적용한다.
시교육청 김사철 중등교육과장은 "2011학년도에는 고교 다양화와 사교육 경감대책 등으로 전형 방법이 크게 바뀐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입학전형방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