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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등학교 '상시평가'로 전환

경기도교육청은 초등학교의 학생 평가방식을 정기고사 중심 평가에서 교육과정 중심의 상시평가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상시평가는 중간·기말고사와 같은 학습결과 중심의 평가방식과 달리, 토론·탐구·주제학습 과정을 평가해 학생의 학력성장과정을 관리하면서 잠재능력을 키워주는 방식이다.

상시평가가 도입되면 학생들은 단편적인 암기 위주의 선택형·단답형·완성형 평가에서 벗어나 창의적 사고력에 중점을 두고 서술형·논술형·개방형 평가를 받게 된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이런 상시평가 결과를 수시로 학부모에게 알려주고 상담하는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일체형 학력관리'를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학습활동 평가에 대한 통보가 학기 단위로 서술형 위주로 이뤄져 자녀의 구체적인 학력상황을 알 수 없다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올 2학기 선도학교를 지정해 운영한 다음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13~2014년 모든 초등학교에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평가방식이 전환될 경우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향상되고 학력과 인성교육이 조화를 이룰 것이라며 교실수업의 큰 변화를 예상했다.

도교육청 초등교육과 김진만 장학사는 "배움에 대한 수행과정과 결과를 누가 관리하고 상담하는 과정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잠재능력을 계발시키고 사교육 수요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상시평가가 정착될 수 있도록 평가방법 혁신 지원단과 연구단을 조직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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