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 성향의 교육단체가 결성돼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의 단일화 등을 촉구키로 했다.
'대구바른교육국민연합'은 26일 대구 영남일보 강당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교육감 선거에서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국제협력을 옹호하는 교육자 당선, 반(反)전교조 교육감 후보 단일화 촉구 등의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 임구상 상임공동대표는 "우리 아이들을 '반국가적 성향'의 교육감에게 맡길 수 없다"면서 "보수진영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이뤄 선거가 열리는 오는 6월 2일을 전교조 퇴출의 날로 삼겠다"고 말했다.
교육국민연합은 교육감후보 단일화를 위해 인지도와 지지도 여론조사, 후보간 교육정책 검증 및 평가 등을 실시하고 항목간 배점이나 방법은 후보들과 간담회를 통해 협의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달 말 대구지역 진보 성향의 70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 교육자치 공동대책위'는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범시민 진보후보'로 정만진(55·시교육위원) 예비후보를 결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