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용 충북교육감이 3일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이 즐겁고 내일이 행복한 학교, 모두가 활짝 웃는 행복한 교육 세상을 펼치겠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14대 충북교육감에 취임하면서 '희망교육, 실력 충북'을 약속했고 도민들의 뜻을 받들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해온 결과, 학교급식 개선 평가 전국 1위, 학교 자율화 평가 전국 1위 등의 성과를 거뒀다"라며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이끌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오는 6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 교육감은 2005년 6월 김천호 교육감의 사망으로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13대 교육감에 당선되고서 2007년 말 현 14대 교육감까지 올랐다.
그의 출마 선언으로 충북교육감 선거는 김병우 전 충북도교육위원, 김석현 전 전남부교육감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김병우 후보와 김석현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각각 '고입연합고사' 폐지와 학력신장 방안에 관한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