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회 어린이날'을 맞아 경북지역 곳곳에서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열린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교육청, 구미시, 구미시교육청 등과 함께 오는 5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어린이 3만여명을 초청해 '꿈을 향한 외침'이란 주제로 '경북 어린이날 큰 잔치'를 한다.
특히 가족 참여형 축제가 되도록 페이스페인팅, 영어체험존, 119체험존, 머그컵 만들기, 콜라분수 체험, 다도 체험, 손아트 체험 등을 중심으로 부스를 운영하고 어린이 스타킹, 즉석 인터뷰와 같은 코너도 마련했다.
또 경호무술 시범, 119 화재진압 시범, 희망의 돛 퍼포먼스, 페러글라이딩 축하 활공, 재즈댄스 공연 등도 잇따른다.
게다가 어린이들이 이날 하루만이라도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대형 어린이 놀이터 3곳을 설치했으며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위로 엽서쓰기 행사도 한다.
이와 함께 포항 호미곶 해맞이 공원에서는 어린이와 부모 등 1만여명이 참석하는 어린이날 잔치가 열리고 성주 성밖 숲에서도 민속놀이, 문예마당 등을 내용으로 한 '별고을 어린이 민속 잔치'가 벌어진다.
또 안동시 도산면 온혜초등학교에서는 전교조안동초등지회 주관으로 장애우와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한 체험 행사가 있을 예정이고 칠곡군은 교육문화복지회관에서 어린이 뮤지컬 공연을 한다.
이밖에 영천 금호강 둔치, 영덕 삼사해상공원, 안동 국제탈춤공연장, 예천 한천체육공원 등 도내 곳곳에서 지역 기관·단체 주최로 풍성한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한편 도는 어린이날을 맞아 도 산림과학박물관과 안동민속박물관, 도산서원, 이육사문학관, 영주 소수서원 등 도내 유명 유적지나 관광지를 무료로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