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교육수장을 뽑는 6·2지방선거를 14일 앞두고 시민단체 중심의 후보 검증작업이 본격화됐다.
2010서울교육감 시민선택은 20일 오전 8시 서울 용산구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사무실에서 '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교육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진행하는 이 토론회는 패널이 특정 후보에게 질문하고 후보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시민선택은 김영숙, 김성동, 박명기, 이상진, 곽노현, 권영준, 남승희 등 후보 7명이 참석하기로 했으며 이원희 후보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다고 전했다.
시민선택 측은 이번 토론회 결과와 후보들로부터 받은 정책질의서 답변 등을 5단계(A~E)로 구분해 25일 발표할 방침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토론회를 통해 고교다양화, 사교육비 경감 방안, 공교육정상화, 학습부진아 등 10개 항목을 평가하고 후보의 도덕성, 공약의 실현 가능성, 적절성, 타당성 등도 집중 검증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민선택에는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좋은교사운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교육관련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정책질의서 발송(4월1일), 공명선거 후보서약식(4월20일)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후보별 점수와 순위는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 수 있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른 진보, 보수성향 시민단체들도 현재 사교육경감, 무상급식, 전교조 정책 등을 주제로 후보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