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8일 지식·정보화사회에 부응하는 새로운 교육체계를 모색하기 위해 `21세기 정보화사회의 이상적 학교' 도입을 위한 연구학교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상적 학교'란 정보화사회의 축소판이 될 소규모학교를 실현 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총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학 습자 중심의 교육실현 학교를 뜻한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을 학교가 스스로 재편성할 수 있고 방과후 교육활동 등을 다양하게 운영하며, 학생의 성취기준이나 적성, 흥 미에 따른 `맞춤 학습'을 받도록 해 공부와 체험, 놀이를 연계하 도록 했다. 또 교과지도나 인성교육 등에서 우수한 자질을 갖춘 교원의 전 문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고 학교도서관과 교실을 종합학습정 보·미디어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교육부는 `이상적 학교' 도입을 위해 전국의 초등 10, 중학 10 개교 등 20개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초등학교는 내년부터 2005 년까지 3년간, 중학교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고교는 선택중심 교육과정 운영이 정착되는 2004년부터 선정 운영토록 했다. 연구학교에는 교육과정 편성권, 교과용도서 사용 및 수업일수 조정권, 학생 선발권 등이 부여된다. 학생 선발의 경우 학급당 35명 내외로 조정하며 현행 국립대 부속초등교 수준의 학생선발 권이 부여된다. 교육과정 편성, 운영은 국가수준 교육과정이 제시한 교과·재 량활동·특활과 다른 자율적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되 학기당 이수과목수를 최소화하도록 했으며 수업일수나 수업시간도 자율 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연구학교 근무 교원의 경우 교육감 판단에 따라 초빙교장·교 사제를 활용하되 정기정보 기간의 특례를 적용하도록 했다. 이밖에 종합 학습정보·미디어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 도록 학교도서관과 특별실, 교과교실 등에 정보화 시설·설비를 지원하도록 했다. /박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