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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양대 '자동차공학과' 16년만에 부활한다

내년부터 40명 모집…4년간 전액장학금 '파격지원'

한양대가 날로 첨단화하는 자동차 산업구조에 맞는 인재를 키우고자 학부에 자동차공학과를 부활시키고 학생들에게 4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주는 등 파격적으로 지원한다.

한양대(총장 김종량)는 공과대학에 '미래자동차공학과'를 신설하고 201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40명씩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한양대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자동차전자제어연구소와 대학원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전기차·하이브리드카를 비롯한 미래형 자동차와 전자제어 설계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1~2학년은 장학금을 직접 주고 취업이 가까워진 3~4학년은 자동차 업체에서 학비를 대도록 할 방침이다.

한양대는 자동차공학과를 신설하면 장학 및 취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 받았다.

한양대는 1995년 자동차공학과를 기계설계학과ㆍ정밀기계학과 등과 함께 기계공학부에 통합하고 석·박사 과정에만 학과를 운영해왔다.

자동차전자제어연구소장인 선우명호(기계공학부) 교수는 "자동차를 기계공학 관점에서 보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기술인 전기전자와 정보통신 분야에 초점을 맞춰 세계 최고의 자동차공학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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