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교육 개혁의 전도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미셸 리 미국 워싱턴 D.C. 교육감이 '무능 교사'(UNDERPERFORMING TEACHERS) 300명을 해고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전했다.
이 잡지는 23일 인터넷판에서 미셸 리가 워싱턴 DC 교육구 내 교사 4000명 중 300명을 무능 교사로 분류, 해고할 계획이며 이와 별개로 교사 729명을 '최저 수준의 업무 능력을 보인'(MINIMALLY EFFECTIVE) 교사로 분류, 개별 통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저 수준의 업무 능력을 보인 교사 729명은 향후 1년의 기간에 개인의 업무 고과 점수를 향상시키지 못하면 다음 학년도에는 해고될 수 있다.
뉴스위크는 '최저 수준의 업무 능력을 갖춘' 교사들 대부분이 업무 고과 점수를 올리지 못할 경우 워싱턴 DC 교육구내 교사 중 4분의 1가량이 향후 2년내 교단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셸 리는 워싱턴 DC 교육감 취임 이후 교사 평가 시스템을 전면 개혁하는 작업을 벌여 왔으며 담당 학생들의 학업 성적 향상도 등을 주요 변수로 적용, 교사들의 업무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