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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교과서 집필 교수가 해설하는 교과서 소설

방민호 교수, '빵샘과 함께 읽는 교과서 소설' 출간

국어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대 국문과 방민호 교수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문학 이해를 돕기 위한 '빵샘과 함께 읽는 교과서 소설(1·2권)'(예옥)을 펴냈다.

새로운 교과과정에 따른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단편소설 19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중학교 1학년을 위한 문학이라고는 하지만 이전엔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던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새 국어 교과서의 특징 중 하나는 수록 작품의 이해 수준이 높아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초등학교를 막 졸업한 학생들이 소화하기에 어려울 만한 작품들도 많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저자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소설 읽기를 친근하게 느끼고 소설 속의 의미를 쉽게 발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이 책을 엮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 책에는 새 국어 교과서들에 공통적으로 수록된 작품인 '동백꽃'(김유정), '학'(황순원), '수난 이대'(하근찬) 등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교과서에 자주 소개되는 대표 작가들의 작품으로 '고향'(현진건), '이상한 선생님'(채만식), '영수증'(박태원), '선생님의 밥그릇'(이청준), '꺼삐딴 리'(전광용) 등도 포함시켰다. 또 현재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 중 이순원의 '콘사이스여 안녕', 성석제의 '약방 할매', 황석영의 '남매' 등도 실었다.

저자는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소설의 시대적 배경과 작가의 생애 등에 대해서도 자세한 해설을 덧붙였다. 마지막 단계에는 논술과 연결될 수 있는 4~5가지 문제도 함께 실었다. 이 책의 집필에는 방 교수와 함께 서울대 대학원생 10명도 참여했다. 1권 288쪽. 2권 284쪽. 각 1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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