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자리의 `학교사랑 100인 선언식'이 사천만 국민의 학교사랑 실천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은광여중에서는 학교공동체 구성원간 반목과 불신으로 교육황폐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뭄에 단비같은 행사가 열렸다. 그 동안 학교사랑 범국민운동을 꾸준히 벌여 온 학교바로세우기실천연대(교총, 청소년단체협의회,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국주부교실중앙회, 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는 이날 창립 2주년을 맞아 각계 대표를 `학교사랑 100인'으로 위촉 `학교사랑 100인 선언식'을 갖고 학교공동체 간 불신의 장벽을 제거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번에 위촉된 `학교사랑 100인'은 한완상 부총리, 연예인 최불암씨, 최병렬, 김근태, 김덕룡, 김동욱, 김성호, 손학규, 정병국, 심재권, 현승일 등 국회의원, 강지원 부장검사, 김성이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김수현 약사, 김연주 은광여중학생회장, 심재욱 삼성제일병원장, 원혜영 부천시장, 이금룡 (주)옥션대표이사, 이윤세 전북익산시 솜리로터리회장, 정관 대구교대총장, 주혜권 부산 목양교회 담임목사 등 사회 각계 대표와 학교바로세우기 실천연대 대표들이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오늘의 교육붕괴를 극복하고 교육본래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절박한 국가정책과제이며 모든 사회개혁 운동의 중심적 화두가 돼야 한다"면서 △학교공동체간 불신 장벽 제거 △`배울 권리'와 `가르칠 권리의 조화와 균형' △교원의 자율성과 전문적 권위 존중 △공교육살리기 조건 정비 △`나부터 학교사랑' 운동 전개 등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학교사랑 100인 선언과 100인의 학교사랑 실천을 다짐하는 핸드프린팅, 이군현 교총회장의 대회사, 최병렬 의원의 격려사에 이어 은광여중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99년부터 학교사랑도우미로 활동해 온 `해오른 누리'의 이호찬, 송정화 등 가수들이 출연한 학교사랑 콘서트가 열렸다. 학교사랑 100인의 핸드프린팅은 은광여중에 기증, 영구보관 된다. ▷관련기사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