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남·내북·속리 등 인접지역의 규모가 작은 3개 중학교를 통합한 이 학교는 삼승면 내망리 옛 원남중학교에 둥지를 틀고 2~3학년생 50명과 신입생 47명 등 97명으로 문을 열었다.
정상혁 보은군수와 최태호 보은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입학식에서는 통합된 3개교의 화합을 다지는 합교식과 축하연주 등이 마련됐다.
초대교장 김영미씨는 "전국 첫 기숙형중학교가 침체된 농촌교육의 희망이 되도록 내실있게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보은교육지원청은 폐교 위기에 몰린 이들 3개 중학교를 '기숙형'으로 통합하기 위해 126억4000만원을 들여 옛 원남중학교의 낡은 건물(건축 연면적 4171㎡)을 리모델링하고, 지상 2~3층짜리 기숙사(〃 3202㎡)와 다목적실·식당(〃 1261㎡) 등을 새로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