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육청은 교육전문직의 책무를 강화하고 공개전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객관식 필기시험과 실증수업 가산점을 폐지하는 대신 직무수행능력평가와 현장평가제를 새로 도입하는 등 교육전문직 선발제도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개선된 선발제도를 보면 ▲암기 위주의 객관식 필기시험과 가산점제를 폐지하고 ▲업무수행에 필요한 직무수행능력과 역량평가를 도입하며 ▲현장평가를 강화, 인성 및 교육활동 실적에 대한 평가와 동료평가 등을 실시한다.
선발분야는 인성.인권, 진로.진학, 교육.홍보, 보건 등 전문분야와 일반분야로 나눠 선발하고 그동안 따로 운영됐던 유, 초, 중등 교육전문직 선발을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1차 전형에서는 교육현안 해결중심의 주관식 논술과 정책보고서 작성 등의 기획능력을 평가하고 2차 전형에서는 심층면접을 통해 교육전문직으로서의 기본소양 및 현장 조정능력을, 3차 전형에서는 역량평가 제도를 도입해 창의적인 수업개선과 학교현장지원의 컨설팅 역량을 갖췄는지를 평가한다.
또 선발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려고 전형과정에 소속교육청 교원 및 교육전문직 외에 외부 교육전문가를 50% 이상 참여시킬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행정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직 선발제도를 개선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