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특임장관이 16일 포항지역 특성화고를 찾아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장관은 이날 특성화고인 포항시 남구 포항여자전자고를 방문해 1학년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가진 특강을 통해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과학기술과 전문인력 양성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특성화 학교에 대한 지원과 육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앞으로 특성화고를 나온 학생들은 무조건 100% 취업하고 또 직장에 다니면서 원하는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한·중·일 청소년 행복지수에 대한 조사에서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국 청소년들이 행복지수와 목표의식, 공부에 대한 흥미 등에서 한국과 일본 청소년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소개하면서 "이를 볼때 앞으로 중국이나 일본과 경쟁력이 어려울 수도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꿈만 꿀 때가 아니다. 여자니까 안된다는 선입감을 버리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고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하면 지금은 모든 것을 바쳐 최선을 다해야 하며 꿈은 나중에 저절로 이뤄질 것이다"라며 "정부도 특성화고에 대한 지원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이 장관은 현 정부의 특성화고 육성 등 교육정책 지원과 정착을 위해 취임 이후 5차례 특성화고를 방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장관은 이어 정재수 교장 등 학교 관계자와 이 학교 여자축구부에 활약하고 있는 U-17 여자축구 월드컵 우승주역인 김민아, 오다혜 선수와 함께 교내식당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장관은 이어 오후에는 포항시 남구 해병대1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대상으로 안보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훈련 참관과 모형탑 훈련을 체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