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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충북 비전공과목 수업 교사 줄었다

충북도내에서 비전공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중·고등학교에서 전공하지 않는 과목을 가르치는 상치 교사가 중학교 36명, 고등학교 2명 등 38명으로 집계됐다.

상치 교사를 과목별로 보면 고등학교는 생태환경과 정보와 컴퓨터가 1명씩이며 중학교는 한문 17명, 환경 12명, 정보와 컴퓨터 5명, 도덕 1명, 미술 1명 등이다.

상치교사가 발생하는 이유는 한 학년이 1개 학급 정도에 불과한 소규모 농촌학교의 경우 수업시간이 적은 과목에 전담 교사를 배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올해 충북지역 상치 교사는 지난해 72명(중학교 52명, 고등학교 10명)과 비교하면 47%가 줄었다.

이는 지난해 한문 교사를 10여명 충원하는 등 과목별 교사 수요를 파악해 적극적으로 인력확보에 나서고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순회교사제를 활성화한 점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도교육청은 분석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상치 교사가 발생하는 과목에 대해서는 유사과목을 전공한 교사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순회교사제와 효율적인 교원 배치로 상치 교사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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