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경기남부 80개 초·중·고교 정수기물의 수질조사 결과 21% 17개 학교의 정수기물이 일반세균 기준치 100CFU/㎖를 초과,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정수기내 필터와 저장장치를 거치면서 잔류염소가 감소하고 공기 중 일반세균이 침입해 오염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40개 학교의 저수조(물탱크)를 거친 물을 검사한 결과 5% 2개 학교에서 일반세균이 초과 검출됐다.
저수조를 거치기 전에는 모든 학교에서 일반세균이 기준치 밑으로 나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정수필터 교체 주기를 줄이는 등 정수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저수조는 비상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