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명문주립대 캘리포니아대(UC) 계열 캠퍼스들의 등록금이 다음 학년도에 10%가량 추가로 오를 전망이다.
UC 당국은 2일 올가을 신학기부터 이미 8% 인상하기로 한 등록금을 9.6% 더 인상할 방침을 확인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3일 보도했다.
UC 평의회가 이달 12∼14일 회의에서 이번 인상안을 승인하게 되면 UC 계열 캠퍼스의 학부생은 캘리포니아 거주민 기준으로 2010-2011학년도보다 약 1920달러가 오른 연간 1만2200달러 이상의 등록금을 내야 한다. 이 액수에는 기숙사비와 책값 등 다른 부대 학비는 제외된 것이다.
이번 등록금 추가 인상 방침은 지난주 의회를 통과한 주 정부의 예산안에서 교육 예산 지원액이 1억5000만달러 더 삭감됐기 때문이라고 UC 당국이 설명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의 다른 주립대인 CSU(캘스테이트)도 등록금을 10~15% 정도 추가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LA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