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학생 교육 활동에 도움을 줄 재능, 시설, 장비 등을 개인과 기관, 단체로부터 기부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사회의 각종 인적·물적 자원을 초·중·고교 교육 활동에 활용해 교육 내용을 알차게 하고 다양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기부는 무형(인적자원)과 유형(물적자원) 2가지가 있다.
무형 기부에는 방과후학교 강사, 각종 상담활동, 급식 봉사, 학교 교육 등의 모니터링, 학교 교육과정위원회 활동 등 재능과 봉사가 해당된다.
유형의 기부에는 무상급식 지원, 기관과 단체의 교육 프로그램 지원, 각종 교육기자재와 장비 지원, 교육활동비 지원, 장학금 지원 등이 포함된다.
기부 분야별 유형은 문화예술, 문학·언론, 상담진로, 과학·환경, 체육·수련, 사회·경제 등이 있다.
시교육청은 이들 분야의 교육 기부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산하·투자기관, 정부 산하·투자기관, 지역 대학과 연구소, 사회적 기업, 시민단체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 교육 기부를 홍보해 개인이나 단체가 가능한 한 많이 참여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시교육청은 이달 중 교육기부를 전담할 교육기부센터를 청사 2층에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교사와 교육시설만으론 다양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한계가 있어 재능이나 시설 등을 지원받기로 했다"며 "많은 개인과 단체가 교육기부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