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를 선택해 배우는 학생들의 90% 가량이 일본어와 중국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세연(한나라당) 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06년~2010년) 고등학생 제2외국어 선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동안 제2외국어를 선택한 학생 비율은 일본어가 62.5%, 중국어가 26.7%였다. 그 다음은 독일어(4.9%), 프랑스어(4.8%), 스페인어(0.9%), 러시아어(0.2%)가 뒤를 이었다.
반면 아랍어는 2006년부터 5년 동안 수업을 개설한 학교가 없어 선택한 학생도 없었고, 러시아어는 과목을 개설한 학교가 매년 10~1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연 의원은 "학생들이 다양한 외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일선 학교에 수업 편성을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