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학교운영위원 11만309명 가운데 교육청 소속 공무원(일반직·전문직)은 1.1%에 해당하는 1247명(2001년 4월1일 기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1247명을 소속별로 보면 본청이 359명, 지역청이 445명, 직속기관이 110명, 학교가 309명이다. 시·도별 비율은 서울이 전체 1만4605명 가운데 201명(1.4%), 부산이 7031명 가운데 56명(0.8%), 대구가 4576명 가운데 138명(3.02%), 인천이 4522명 가운데 64명(1.4%), 광주가 3006명 가운데 77명(2.6%), 대전이 2998명 가운데 64명(2.1%), 울산이 2079명 가운데 91명(4.4%)이다. 또 경기 1만8868명중 65명(0.3%), 강원 6029명중 9명(0.2%), 충북 4630명중 79명(1.7%), 충남 6979명중 35명(0.5%), 전북 7362명중 68명(0.9%), 전남 8329명중 138명(1.7%), 경북 8548명중 27명(0.3%), 경남 8844명중 124명(1.4%), 제주 1903명중 11명(0.6%)이다. 서울의 경우 201명의 소속은 본청 72명, 지역청 72명, 직속기관 23명, 학교 34명이며 56명인 부산은 본청 23명, 지역청 18명, 직속기관 7명, 학교 8명이다. 기타 시·도별 소속은 다음과 같다. 전체 인원-본청 소속-지역청 소속-직속기관 소속-학교 소속 순. ▲대구 138-41-72-21-4 ▲인천 64-27-28-5-4 ▲광주 77-26-19-7-25 ▲대전 64-23-19-6-19 ▲울산 91-55-12-8-16 ▲경기 65-6-25-2-32 ▲강원 9-0-2-1-6 ▲충북 79-30-26-5-18 ▲충남 35-4-14-1-16 ▲전북 68-12-22-6-28 ▲전남 138-19-61-7-27 ▲경북 27-0-15-2-10 ▲경남 124-19-38-5-62 ▲제주 11-2-2-4-3. 전체적으로 교육청 공무원이 학운위원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은 서울,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충북, 전남, 경북, 경남 등 9곳이며 울산이 4.4%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가 0.2%로 가장 적었다. 참고로 올해 교육감 선거를 치른 경기, 인천, 대구, 울산은 각각 0.3%, 2.1%, 3.02%, 4.4% 등으로 경기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많았다. 교육계에서는 이 같은 수치에 대해 "학운위원 가운데 교육청 직원이 차지하는 숫자가 많고 적음을 떠나 이것만으로도 교육감 선거 등에서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며 "서울의 경우 201명이지만 이들 대부분이 간부급이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훨씬 크다"고 분석했다. /이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