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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북교육청 역점사업 예산 대폭 삭감

전북도교육청의 대표적인 사업인 혁신학교와 교육정책연구소의 내년도 예산이 도의회에서 대폭 삭감됐다.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내년도 예산 심의를 통해 혁신학교 운영비 43억4천만원 중 21억1천만원을 삭감하는 등 전북교육청의 135개 사업 156억9천여만원을 삭감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위는 혁신학교 예산이 다른 학교와 형평성에 어긋나고 앞으로 100개교까지 확대되면 재정 압박 요인이 된다고 판단, 예산을 삭감했다.

교육위는 1차년도 신규지정 학교에는 5천만원, 2차년도 3천만원씩 단계적 지원에 합의했다.

교육정책연구소의 예산 1억9천900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교육위는 전북교육연구정보원의 교육정책연구소장 전직 임용에 문제가 있고, 계약직 공무원 채용이 이뤄지지 않아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교육위는 아울러 해외연수비 47건 35억1천600만원 가운데 28건 13억500만원을 줄였다.

이상현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삭감된 예산은 예비비로 뒀다가 앞으로 추가경정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보건ㆍ체육지원사업 등에 쓰겠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이에 앞서 올해보다 8.1% 증가한 2조4천152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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