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12일 교총 다산홀에서 한국청소년연맹(총재 황우여)과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학교폭력이 사회의 중대한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양 기관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생·학부모·교사 등 학교 구성원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데 범국민적 관심과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학교폭력 및 안전사고 예방 ▲올바른 청소년 육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주5일제 수업 실시에 따른 교육프로그램 개발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도자 프로그램 개발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식 후 열린 ‘365 해피스쿨 캠페인 선포식’에서는 중·고등학생 대표가 ‘학교폭력 예방 수호천사 선서’를, 청소년 지도자․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우리의 다짐’을 낭독하며 함께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졌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학교폭력은 단순히 학교 구성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폭력에 노출된 제자, 따돌림 당하는 친구, 거리에서 방황하는 우리의 자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국민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황우여 한국청소년연맹 총재도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한국청소년연맹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연중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해피스쿨 캠페인 선포식이 가정과 학교, 사회가 하나 돼 각자의 역할과 책임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고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일깨우는 첫 단추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양 기관 대표를 비롯해 한국청소년연맹 양철승 사무총장, 조태삼 기획조정실장, 천창암 사업추진본부장, 김성곤 행정지원본부장, 권영택 육성재단국장과 청소년 지도자, 학부모 대표, 중·고·대학생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