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중 8명이 15일 일제히 취임식을 가졌다. 대전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취임식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대구 임준희(50·사진) 대구교육청 부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대구교육공동체와 함께 힘을 합쳐 대구가 우리나라 교육 1번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동대학 교육대학원과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책조정과장, 감사총괄담당관,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부경대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 구자문(57·사진) 인천교육청 부교육감은 “동북아의 중심 도시인 인천시의 교육 발전을 위해 봉사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인재를 갈망하는 학부모와 시민,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를 졸업하고, 단국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립대학지원과장, 학교제도기획과장, 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 대학지원실장 등을 거쳤다.
광주 이계영(54·사진) 광주교육청 부교육감은 중앙정부와의 관계개선에 업무추진의 방점을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깊어진 교육부와 교육청간 갈등을 해소하고 양 기관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영국 리즈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아교육지원과장,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교육과학기술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전 이지한(57·사진) 대전교육청 부교육감은 “교육이 일선 현장에서 이뤄지는 만큼 업무보고가 끝나는 데로 일선 학교를 방문하고 싶다”며 “고향에 온 만큼 애착을 갖고 빈틈없이 교육행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성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감사관실 사학감사팀장, 공주대 사무국장,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울산 오승현(50·사진) 울산교육청 부교육감은 “행복울산교육을 일궈 나가기 위해 교육감과 교육가족들의 충실한 동반자와 같이 고민할 수 있는 동료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와 중앙대에서 각각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평생직업교육지원국 전문대학정책과장, 외교안보연구원, 충남대 사무국장, 대학선진화과실 국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 고경모(46·사진) 경기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학생들의 행복이 중요한 만큼 현장에 답이 있다”며 “경기교육과 국가정책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재경부 서기관,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협력팀장,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인사관리행정관, 기재부 정책조정총괄과장, 교과부 정책기획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충남 전찬환(56·사진) 충남교육청 부교육감은 “교육감 권한대행으로서 실수 없는 철저한 운영으로 안정된 교육행정을 정착시켜 새로운 교육감님이 오기 전에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임의 소감을 전했다. 강원대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사학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책조정기획관, 재정기획관, 서울시교육청 기획관리실장, 강원·경기 부교육감, 군산대·강원대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전남 이중흔(54·사진) 전남교육청 부교육감에 대해 전남 교육계 안팎에서는 “전남교육 발전을 놓고 장만채 교육감과 교육철학과 정체성 등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교원양성연수과장, 전북도교육청 부교육감, 전남대 사무국장, 교육과정평가원 초빙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경북 이성희(58·사진) 경북교육청 부교육감은 “교육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주기 위한 ‘명품 경북교육’을 만들어야 하는 소명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교육감은 고교 졸업 후 9급 공채로 시작해 1급 고위공무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영남대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통령 교육비서관, 교과부 기획조정실장, 감사관, 학교자율화추진관, 제주도·대구시·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