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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기자회견>“법 개정 않으면 교육자 단일후보 낼 것”

제25대 한국교총회장 취임 기자회견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이 정치에 좌우되는 교육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며 지방교육자치법 재개정을 요구했다. 교육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교육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회장을 비롯한 제35대 한국교총 회장단은 20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취임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강조했다. 또 회장단은 교육본질과 교육공동체 회복으로 한국교육을 재도약시키겠다는 교총의 의지에 각계의 동참과 협조도 당부했다.

34대에 이어 연임한 안 회장은 “지난 3년간 교총 회장직을 수행하며 여러 교육정책이 정치적 산물로 탄생하면서 교사와 학부모의 불신과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의 기로에서 교육자치를 지킬 수 있도록 지방교육자치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자치 수호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교육감 후보 교육경력 유지 ▲교육의원 일몰제 폐지 ▲초․중등 교원 현직 유지 출마 보장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 교육자치법이 개정되지 않을 경우 교육 및 시민단체와 공조해 국회․정당을 대상으로 총력 투쟁과 내년 지방선거에 교육후보 단일화를 적극 추진할 것도 천명했다.

이외에도 한국사 교육 강화와 국제중 문제 등 교육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한국사의 낮은 수능 선택률을 지적한 안 회장은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교사 양성과정에서도 한국사 교육을 강화하고, 현직 교사 신규 임용 및 자격 연수에서도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제중의 경우 현재의 혼란을 최소화하는데 진력한 뒤 포괄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전문계중학교’ 도입 등 진로 및 직업 다양화 정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는 안 회장과 박혜숙(대전글꽃초 교사), 최대욱(전남 용산중 교사), 이정희(인천주안북초 교장), 박찬수(대구 오성고 교장), 주철안(부산대 교수) 등 부회장 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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