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철 대구시교육감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에 대안학교를 설립하고 초등교과전담비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교육 여건 개선 사업의 진척도는. "고교 교육 여건 개선 사업 대상 49개 학교 중 20개교는 완료되었고, 29개교는 4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2003년 3월 1일까지 4개 고교 신설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초등 교원 수급 상황과 교과 전담 교사 확보율은. "2002년 3월 1일 현재 343명의 수요가 발생해서 전원 충원을 하였다. 현재 학급 담임 결원 보충에 기간제 교사는 없다. 2002년 9월 1일 105명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나, 신규 임용 후보 대상자 72명과 기간제 교사 33명을 임용하여 105명 전원을 충원할 계획이므로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교과 전담 교사는 2002년 3월 1일 현재 851명 중 549명을 확보하여 64.5%로 타 시·도의 확보율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앞으로 증원을 요구하여 교과 전담 교사 확보율을 더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교감·교장 승진 적체 현상 해결책은. "교원 정년 단축에 따른 대규모 퇴직 현상으로 누적되어 오던 교감·교장 승진 적체 현상은 완전히 해소되었다. 3월 현재 초등의 경우 교장 30명, 교감 40명의 임용 대기자가 있으나, 수급 계획에 따른 연수 이수자들이기 때문에 적체 현상은 없다."
-올해 영재 교육 추진 방향과 계획. "지금까지의 수학·과학 중심의 영재 교육을 정보·예·체능 분야까지 확대 실시할 계획이며, 지역 대학 영재 교육 기관에 의뢰하여 학생 교육과 담당 교사 연수도 계속 실시할 것이다."
-교원 근무 여건 개선 방안은. "'업무 부담 경감, 처우 개선, 복지·후생 증진'의 세 가지 측면에서 개선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업 외의 잡무를 최대한 줄이는 한편 2005년까지 교원 사무 보조 인력을 모든 학교에 배치하고, 인력 용역 경비제를 확대할 생각이다. 학교 단위 탄력적 근무 시간제를 도입하고, 관련 기관과 협조하여 교원 대상 저리 대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공교육 내실화 방안 중 학교별 별도 교육 프로그램과 학원 심야 교습 단속 방안은. "학교별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은 교원·학생·학부모의 협의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위임하고 있다. 대구시는 조례로 학원의 교습 시간을 밤 12시까지 제한하고 있다."
-중학 과정 대안 교육 운영 계획은. "우리 교육청에서는 내년 3월 대안학교인 달구벌고등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중학 과정은 대안 학급, 교육청 잠재력 개발 과정, 사회복지관의 대안 교실 등의 운영을 통해 대안 교육의 성과를 얻고 있다."
-올해의 주요 교육 시책은. "본격적인 지식기반사회를 맞아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그래서 '창의적인 학습자 양성, 도덕적인 생활인 육성, 자율적인 학교 공동체 건설,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주요 교육 시책으로 삼았다."
-지난 해 대구 교육을 되돌아 볼 때 가장 만족스러운 것과 아쉬운 것 하나씩을 든 다면. "교실 수업 실천 사례 발표 대회에서 대구시교육청이 1등급 4편, 2등급 7편 등 출품작 11편 모두 입상했다. 학교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한 교내 자율 장학 체제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점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