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위한 학습지원이나 사이버 상담 등 학교 홈페이지 운영 활성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산시교육청이 부산지역 전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 홈페이지 점검 결과 관리운영 상태, 학습지원 활동, 사이버 상담 활동 등 종합 평가에서 우수 판정을 받은 학교는 27.7%에 그쳤으며 보통 48.1%, 미흡 24.2%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은 지난 3월말∼4월초 본청 및 지역청과 학교간 연계 여부, 최신내용 보완 여부, 학습자료실 및 사이버 상담실 운영 상황, 유해정보 관리 여부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각급 학교의 학습지원 활동의 경우 우수 23.2%, 보통 34.0%, 미흡 42.8%로 나타났고 사이버 상담 활동도 우수 26.0%, 보통 40.3%, 미흡 33.7%였다. 실업계 고교의 경우 학습지원 활동은 우수 65.3%, 보통 34.7%, 사이버 상담 활동도 각각 63.3%, 36.7%로 상대적으로 관리 운영이 원활했다. 이같은 결과는 일부 학교 홈페이지가 담당교사의 전문지식 부족이나 교수·학습 자료실의 자료 부족 등으로 활발한 사이버 상담 활동이 미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게시판 등을 통한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 후 답변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거나 시교육청이나 지역교육청, 그리고 부산교육정보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가 미흡한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신 자료의 보완이 64.8%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반면 35.2%는 미흡했으며 본청과 학교간, 해당 지역청과 학교간 홈페이지 연결이 안된 학교도 각각 50.5%, 57.1%에 달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2차례 전 학교를 대상으로 홈페이지 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 이라며 "쌍방향 의사소통 기회 확대, 다양한 교육자료 공유 유도, 현장 지원활동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