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만 되면 흔히들 가정의 달이라며 사회적으로 떠들썩하다 .6월만 되면 우리는 언제 그런 듯이 잊어버리는 것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사회 모습이다.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산업사회에 접어들면서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자신들이 직장에 있는 동안 자녀를 맡기는 문제가 맞벌이 가정의 가장 큰 과제이다.
전통적으로 자녀의 양육을 어머니가 부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여성들은 자신의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 자녀가 안전하게 지내고 있는지 많은 염려를 하게 되어 자기 일에 몰두할 수 없게 되고,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게 된다.
영유아기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보육시설이 많아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보육과 학습지도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부족하여 학부모들은 당황하게 된다. 그래서 부모가 돌아올 때까지 사설학원을 전전하거나 가정에 방치되기 때문에 컴퓨터게임이나 TV 등 비교육적인 환경에 노출되고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게 된다.
또한 늦게 귀가한 학부모들은 자녀의 과제와 학습지도로 더욱 힘든 시간이 되어 학생과 학부모 모두 가정이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주지 못하는 경우가 오늘에 우리가정에 모습이다.
이러한 문제를 안타갑게 여긴 성남 돌마초등학교(교장 김두만) 교사 12명 (김미경,문은희,홍순모,안혜숙,왕은영,박윤선,박영곤,박순자,김혜영,신미원,이주영)은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이 가정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공부도하고 숙제도하고 취미생활을 하여 부모들이 자녀의 학습지도, 숙제문제, 안전사고 문제로 더 이상 고민하지 않는 행복한 생활이 되도록 가정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과 후 교실을 2005.3.1부터 2006. 2.28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방과 후 교실의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가정의 기능을 보완하고, 학습내용을 보충하며,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 속에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편안하고, 안락한 최적의 환경을 마련하고, 다양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아동의 건전한 심신발달을 도모하는 동시에 방과 후 교실의 활성화에도 기여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