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학부모님들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어머님 한 분의 운동화가 눈길을 끌더군요. 그 분이 운동화를 신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리포터는 벌써 알고 있습니다. 한교닷컴 독자 여러분들 한번 맞추어 보실런지요?
① 운동을 하다가 미처 구두로 바꿔 신지 않았으므로
② 원래 구두가 맞지 않고 운동화 체질이므로
③ 학교에서 운동화를 신고 오라고 했으므로
④ 무좀이 있어 발에 통풍을 원활하게 하려고
⑤ 시험 감독이라 소리 나지 않게 걸으려고
정답은 ⑤입니다.
오늘이 바로 중간고사 시작날입니다. 학부모는 명예교사로서 부감독 역할을 수행하는데 정감독을 보조하며 부정행위를 예방하고 OMR 답안지를 교환하려는 학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학생들 시험 보는데 발자국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시험에 조금이라도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일부러 운동화를 착용한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학부모의 마음입니다. 학교 일에 앞장서고 학교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은 즐거운 마음으로 행합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지요. "학부모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