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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바른 말씨로 바른 사회를 (16)

▶ [친족] 과 [친지]

“친족들만 모인 가운데 조촐하게 예식을 치르려고 해.”
“친지들이나 불러서 저녁식사를 대접하는 게 좋겠어.”

[친족] 과 [친지]도 구별해서 써야 하는 건 당연하다. [친족(親族)] 은 ‘촌수가 가까운 일가, 배우자의 혈족, 인척’ 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니 일가와 친척 중에서도 비교적 가까운 촌수를 뜻하며 [친지(親知)] 는 ‘서로 잘 알고 가깝게 지내는 사람’ 을 이른다.

그러므로 친척이외에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나 친분 있는 선후배나 직장동료등이 이에 해당한다. ‘친지’ 를 일가친척과 친분 있는 사람들 모두를 포함하는 의미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 주의해야 할 것이다.


▶ [외척] 과 [인척]

“저의 외척 중에는 학자가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저의 인척들은 키가 큰 분이 많아요.”

앞에서 [친척]에 관하여 언급한 바 있지만 [친척]도 [외척]과 [인척]을 구분해서 알고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인들은 다 아는 사실을 가지고 뭘 따지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보통 [친인척]이란 말로 뭉뚱그려 말하는 예가 많은데 이럴 때 우리의 어린 세대들에게는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으면 혼동을 하기 쉬우므로 학교에서 지도할 때 이를 주의해야 한다. .

[외척(外戚)]은 ‘어머니 쪽의 친척, 같은 본을 가진 사람외의 친척’ 을 뜻하니 외조부모, 외숙부모, 외사촌 등이 이에 속하며 [인척(姻戚)]은 ‘혼인에 의하여 맺어진 친척’ 을 뜻하니 장인, 장모, 처남, 처형, 처제 등이 이에 속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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