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군산영광여자고등학교(교장 구이완)에서는 법무부범죄예방위원 군산지구협의회(회장 최인식)와 군산교육청(교육장 문원익)에서 주관한 청소년 성교육을 위한 아카데미 “구성애의 푸른 아우성”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당에서 있었다.
이날 필자의 눈길을 끈 강의 방법은 어떤 틀에 짜여있지 않고 학생들에게 궁굼증 이나 알고 싶은 성에 관련된 질문 사항을 사전에 받아 답변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함으로 가정이나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힘든 성 관련 지식들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 해 줌으로써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가 뜻 깊은 것은 지역에서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애쓰고 있는 지역사회 단체가 솔선수범하여 청소년들에게 성 폭력 추방, 성 폭력으로부터 보호, 예방, 성 관련 범죄 행위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역사회와 기관, 단체들이 학교 교육현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맺음으로써 우리 청소년들에게 아름다운 성장과 더 많은 교육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강의가 끝난 후에는 범죄예방위원, 교사, 참가 학생들이 성 폭력 추방을 위한 가두 캠페인 활동도 벌였다.
(사진 손성욱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