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봉사활동 교과서(고등학교용)가 처음으로 발간되어 지도교사와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의 지침서 역할을 하고 봉사활동의 교육적 지도와 함께 학생봉사활동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 산하에 있는 학생 봉사활동 지도 전문교사들이 모여 교육감 인정 고등학교용 교과서 '행복한 삶과 자원봉사' 인쇄본 교정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작년 3월부터 총 30회가 넘는 모임을 통해 집필한 원고를 돌려가며 읽고 모니터링을 하는 등 봉사 교과서 만들기에 매진해 왔는데 이제 출판사에서 넘어온 인쇄본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2월 10일(토)부터 밤샘작업으로 할 일은 대단원과 소단원 제목 적절성 여부, 고유명사 등 용어의 정확성, 사진과 캡션의 적절성, 오탈자, 단원 체제의 일관성 등을 검토하면서 전문서적, 인터넷으로 재확인하고 토의를 거쳐 확정짓는 것.
교과서 체제를 보면 4*6배판(188*257mm), 본문 총 200 페이지로 대단원은 1부 더불어 사는 사회, 2부 봉사활동의 첫걸음, 3부 신바람 나는 봉사활동, 4부 봉사활동과 진로 선택, 5부 부록으로 구성되었다.
이 교과서는 2월 하순, 경기도교육청에 제출, 교육감의 인정심의를 받아 검인정 교과서로 통과되면 일선 학교에서 채택, 본격적으로 활용이 되는데 초간본으로 5천부를 발행할 예정이다.
수원농생명과학고 홍영표 교장은 "봉사활동이 최고의 인성교육이라는 신념으로 작년에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에 봉사활동을 도입했는데 마땅한 교재가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 교과서가 인정도서가 되면 봉사 교과서로 채택하여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학교 이해숙 교사는 "1학년 400 여명을 대상으로 주 1회 봉사활동 교과서를 적용하면 봉사활동의 교육적 효과를 거두고 봉사의 질이 지금보다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등학교용 봉사활동 교과서 집필위원들은 다음과 같다.
양운택(돌마고 교감), 이영관(수원제일중 교감), 방효업(청담정보통신고), 이해숙(수원 농생명과학고), 성원경(낙생고), 이상민(반월정산고), 오현정(화성고), 이은선(관산중), 임명섭(갈원중), 이지명(구리여고), 이혜숙(풍동중), 이송섭(주엽공고), 이상원(병점고) 등 1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