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평생친구』가 되어 일생을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우정을 나누고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항상 아끼고 사랑하며 도와줄 것을 진심으로 서약합니다”
2007년 4월 21일(토) 14:00, 오산 운산초교 학생과 안성 삼죽초교 새터민 학생이 1:1 평생친구로 맺은 서약 내용이다.
안성 삼죽초등학교, 오산 운산초등학교, 경기초등교사봉사회가 4년째 공동으로 운영하는 ‘새터민 학생 초청 남한 가정 체험활동’에 참가한 새터민 학생 18명은 운산초교에서 평생친구 의식을 갖고 친구와 함께 학원 가보기, 가정 체험활동, 놀이공원 함께 가기, 영화 관람, 박물관·미술관 관람, 시장 구경 등을 하면서 1박 2일간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운산초교 정진남 선생님(경기초등교사봉사회 회장)은 “안성에 있는 하나원에서 3개월간 머물고 있는 학생들의 이 체험활동은 남한의 가정생활, 사회생활, 경제생활을 익히는데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운산초교(교장 이종덕)는 2004년부터 이 체험활동을 운영, 지금까지 새터민 학생 200여명이 참가하여 새터민 가족들의 남한 생활 적응 및 정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남한 학생들의 새터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