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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출신 교육위원 공문 말썽

"의정보고회 인원 동원해 달라"


전교조 출신 교육위원 2명이 자체 의정활동 보고회를 열면서 일선 학교장에게 교원위원등 학교운영위원들을 동원해 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낸 사실이 지역신문에 보도되고, 교원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신문들은 '의정보고회 인원동원 요청 전교조 출신 교육위원 구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노옥희, 정찬모 교육위원 의정활동 보고 및 학교운영위원과의 대화마당 참석 협조 의뢰'라는 제목으의 공문내용등을 자세하게 보도하고 있다.

신문들은 "2일 오후 3시 울산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의정활동 보고회 및 학교 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대화마당을 마련했다"며 "소식지와 초대장은 교육청 공문함을 통해 송부했으니 교원위원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학부모위원에게는 자녀를 통해 지역위원들에게는 우편으로 전달해주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이 발송됐다고 전했다.

공문에는 "교원운영위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출장 처리해 주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며 "평일 업무시간에 교사들이 개인행사에 나가는 것을 공식적인 출장업무로 처리해달라는 요구는 교육위원의 힘을 앞세워 학교장들에게 협조를 강요하는 꼴"이라며 비판적인 여론을 소개했다.

한편 울산시교총(회장 김재병)은 "교육위원은 항상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과거 구시대적 발상으로 전시 집단동원을 요청한 이상 그 경위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울산교총은 또 "학교 환경이 열악해지고 잡무가 증가되는 등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에 교원뿐만 아니라 학부모 동원까지 요청한 것은 학교의 교육현실을 전혀 모르는 교육위원으로서의 후안무치한 행위로서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울산교육위원회 차원에서 이런 불상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자체적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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