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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아버지와 자녀, 마음으로 만나는 자리

- 청량중, 제1회 ‘아버지의 날’영상편지 호응 커


자녀와 아버지의 상호 소통을 위한 『아버지의 날』을 처음 실시한 청량중(교장 문길모)에서는 9.8일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아버지와 자녀 및 교직원 15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서 감동의 한 장면을 연출했다.

자녀가 아버지에게, 아버지가 자녀에게 영상으로 보여주는 ‘아빠 사랑해요’와 ‘아버지의 직장을 찾아서’를 통하여 자녀는 아버지에 대하여 평소 드러내지 못한 마음을 전하고 아버지는 자녀에게 생계 터전을 공개하고 자녀 사랑을 전함으로써 상호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1학년 아버지인 박선희 씨는 ‘아들이 영상으로 전하는 편지는 대면하여 전하지 못하는 우리 문화를 보완해 주는 좋은 매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들이 대견스럽습니다. 아버지를 깊이 이해하고 있네요.’라고 말하고, 3학년 아버지 임병환씨는 ‘평소 잘해 주지 못해서 늘 미안했는데, 딸 아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하다며 보다 더 좋은 아버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버지의 날 행사는 학생, 가정, 학교가 격식 없이 소통하면서 신뢰를 쌓아가는 자리였다. 행사를 주관한 임혜정 연구부장은 ‘바쁜 일과 중에서도 영상 촬영 등 협조를 아끼지 않은 아버지들께 감사를 드린다. 다음에는 더 많은 아버지들께서 참석할 수 있도록 사전 홍보와 알찬 프로그램에 더욱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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