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荀子)의 권학문도 눈여겨 볼 만하다. 순자는 “君子博學而日參省乎己(군자박학이일삼성호기)하면 則知明而行無過矣(즉지명이행무과의)라고 하셨다. 군자가 널리 배워서 자신을 헤아리고 살펴보면 지혜가 밝아져 행동에 과실이 없게 된다는 뜻이다.
역시 순자도 학문과 인성을 강조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널리 배우라고 하고 있다.(博學) 널리 배우고 하루에 세 번(日參) 반성(省)을 하라고 하고 있다. 하루에 세 번 자기 자신에 대해(乎己) 반성하면(則) 지혜가 밝아지고(知明) 행동에 허물이 없게 된다(行無過)고 하셨다.
널리 배우면 지혜가 밝아지고 하루에 세 번씩 반성하면 행동에 허물이 없어진다고 하시면서 배움에 임하도록 권하고 있는 것이다. 곧은 나무도 먹줄을 받아 그것을 구부려서 바퀴로 만들면 구부러진 형태가 컴퍼스로 그린 듯 둥글게 된다고 하셨다. 비록 땡볕에 말리더라도 다시 펴지지 않는 까닭은 그것을 단단히 구부려 놓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나무도 먹줄을 받아 구부리면 원하는 형태로 바뀌듯이 사람도 배움을 입게 되면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순자는 나무는 먹줄을 받으면 곧게 되고 쇠는 숫돌에 갈면 날카로워지듯이 사람도 널리 배우고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날마다 반성하게 되면 새로운 사람이 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나무도 되고 쇠도 사람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 갈 수 있는데 사람이야 말할 것 있겠나? 사람은 잘 배우게 하면 원하는 인물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하신 분이 순자다.
이만큼 배움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배우면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고 나라에 유익을 줄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다. 배우면 군자 같은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배우면 자기의 허물이 무엇인지 알 수가 있어 그것을 고치게 된다. 배우면 자기의 눈이 밝아져 무엇이 참되고 무엇이 거짓인지 분별할 수 있는 분별력이 생기게 된다.
그러니 배움에 힘을 쏟아야 한다. 널리 배우도록 해야 한다. 널리 배우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도록 해야 한다. 좋은 사람 만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10대 청소년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고 권하는 책을 읽어야 한다. 세계적인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의 유명한 서적을 많이 읽어야 할 것 아니겠는가?
부모들은 내 자식이 세계적인 인재, 국가의 인재가 되기를 갈망하고 있다. 그런 인재로 자라나도록 하기 위해 내 자식이 배움에 전념하도록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학문으로 위대하게 된 분들의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는가?
멀리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책들을 보아야 할 것이고 여러 나라의 지혜가 담긴 책들을 보아야 할 것이며 가까이는 우리나라의 사람됨과 학문의 위대함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분들의 책들을 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 나의 사람됨과 학문의 길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할 것 같다. 하루하루 돌아서면 나의 허물과 잘못이 발견되고 하는데 그럴 때마다 자신을 반성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고쳐 나가야 고귀한 인품이 될 것이며 하루하루 나의 면학에 대한 반성을 하면서 자신을 날마다 채찍질해야 나의 실력에 향상을 가져올 것이다.
꿈을 가진 자, 큰 꿈을 가진 자는 그 꿈을 이룰 수가 있다. 세계적인 인물, 국가의 위대한 인물을 꿈꾸는 자는 배워야 한다. 배우면서 실력을 길러나가야 하며 배우면서 자신의 인격을 닦아 나가야 한다. 매일 배우자. 널리 배우자.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배우자. 매일 반성하자. 하루 세 번씩 반성하자. 샅샅이 반성하자. 매일 규칙적으로 반성하자. 세계적인 인재가 될 때까지 그리하자. 매일 배우면서 지식을 쌓고 지혜를 얻고 능력을 쌓아가자. 매일 배우면서 사람다운 사람됟록 애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