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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인천 가정고 '쓰사모' 환경사랑 지역사회 화제


-교내 분리수거·노인시설 청소 등 봉사 앞장-

인천 서구 서산달길 230번지에 위치한 가정고등학교(교장 강영진) 학생들의 자발적으로 환경봉사 동아리인 '쓰사모(쓰레기를 사랑하는 모임의 약칭)'가 학교 안팎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쓰사모는 환경 살리기에 동참하고 지역사회에 보탬 되는 일을 해보자는 데 뜻에서 학생들이 수년 전 자발적으로 모여 활동을 시작한 동아리이다.

주로 1~2학년생이 주축인 쓰사모엔 이 학교 남녀학생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쓰사모 회원들은 2개조로 나뉘어 평일 오후 수업시간이 끝나면 교내 쓰레기 집하장에 모여 하루동안 각 교실에서 배출된 빈 깡통, 폐휴지, 우유팩, 플라스틱류 등 재활용쓰레기를 분리하고 정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어 쓰레기 집하장 주변을 말끔하게 정리정돈하고 청소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쓰레기 분리와 청소엔 쓰사모 지도교사인 이춘임(일본어) 선생님이 앞장서 지도하고 있다.

또 회원들은 등하굣길 길거리에 버려진 재활용품도 그냥 지나치는 법 없이 봉투에 주워 담는 게 습관화 돼 있을 정도로 수업이 없는 주말과 휴일이면 학교 근처 인정재활원을 찾아 어르신들의 배식을 돕고 시설 안팎의 청소도 도맡아 한다.

또한 동네 소하천변에서 쓰레기를 줍고 오염된 물을 수거해 직접 수질검사도 해보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하기도 한다.

쓰사모 대표인 2학년 12반 성수지(18) 학생은 "우리의 작은 손길이 환경을 보호하고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마음에 환경봉사활동이 마냥 즐겁다"며 오늘도 쓰사모 회원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환경봉사활동 하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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