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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소리 내어 읽기’로 학습방법 개선에 앞장

 


 교직경력 8년밖에 안 되는 성남 검단초등학교 서지은 선생님! 그가 펼치는 학습지도 방법 개선은 경력이 높으신 선생님들을 부끄럽게 할 정도로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열의도 남다르다.  특히 서지은 선생님은 ‘소리 내어 읽기’를 통한 학습방법을 적용하여 동료교사는 물론 선배들로부터 존경에 대상이 되고 있다.

 소리 내어 읽기는 입과 복근을 자극하여 그 소리를 귀로 듣기 때문에 눈으로만 글을 읽을 때와는 달리 두뇌활동이 왕성해져 어려운 문장도 금방 의미를 파악하게 되고, 기억력을 높이는데 엄청난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결과도 증명해 주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서 선생님은 평소에 학생들에게 수업진도에 맞추어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은 대체로 교과서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더듬더듬 읽다 보니 내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남보다 뒤처지게 되는 학생들에게는 교과서나 동화책을 의도적으로 자주 소리내 읽힌다고 한다.

 지난 2008학년도에는 4학년을 담임하면서 평소 말을 느리게 하는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는 교과서 읽기도 약간은 더듬더듬 거리면서 유창하지 읽지도 못했지만, 지능지수와 운동능력 등 모든 것이 정상적인 아이였다. 특히 이 아이는 말을 한창 배우고 한글을 익히고 책을 익기 시작할 무렵 가정 형편상 어머니가 아이를 제대로 돌봐주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서 선생님은 학교와 가정이 연계되는 소리 내어 책 읽기 연습을 의도적으로 실시했다.

 학교에서는 주2회 아침 활동으로 읽기 및 사회교과서 5분 동안 소리 내어 읽기 시간을 정기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학습시간에 예전과는 달리 자신감을 갖고 교과서도 친구들 앞에서 또박또박 유창하게 읽을 수 있었고, 교과 성적도 점차 향상 되었으며, 학교생활도 자심감을 갖고 생활한다고 한다.

 학습지도 방법 개선에는 다양하게 연구된 결과물이 수 없이 많지만 서지은 선생님처럼 학생들의 특성에 맞게 재구성하여 적용해 본다면 수준별 맞춤식 교육이 될 뿐만 아니라, 추락하는 공교육이 학부모로부터 신뢰받는 교육현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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