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가정의 부모들은 자녀들을 어떻게 교육시키고 있나? 이와 관련하여 통계청에서 공식적인 자료가 발표되었다.이 조사는 아동청소년 종합실태 조사로 2008. 9 ~ 2008. 11의 3개월에 걸쳐 0세~18세 아동‧청소년 자녀가 있는 전국의 6,923가구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0~8세의 경우 관찰 및 검사를 통한 심층조사를 실시하였다.
가구 및 지역, 학교환경, 가족생활 및 환경, 인지 및 언어, 사회성 및 정서, 건강 및 안전, 활동 및 진로 등네 관하여 전문조사원 가구 방문 후 면접조사(조사기관 : 한국 갤럽)를 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 : 이봉주 교수)이 사회과학연구소, 심리과학연구소, 다문화생활교육센터 등 연합하여 조사를 하였다.
부모의 양육태도를 4점척도로 알아본 결과, 전반적으로 자신의 양육태도를 평등주의적 태도라고 응답하여 평균 3.1점을 보여준 반면 아동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긍정적인 평가태도에서는 평균 1.9점의 낮은 점수를 보여주었다. 자녀를 돌보는데 본인이 유능한지를 평가한 ‘자기효능감’에서는 4점 만점에 평균 2.5점 내외로 중간수준을 보였다. 양육스트레스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높은 점수를 보여 상대적으로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양육문제에 있어서는 대부분 의견이 일치하는 것으로 주로 서로 합의하여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녀 훈육방법으로는 ‘말로 야단치기’와 ‘장난감/게임기 사용 제한하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였고, 칭찬․보상방법‘또한 ’말로 칭찬하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자녀에 대한 희망교육수준과 기대교육수준 모두 대학교와 대학원이상에 90%이상이 집중되었으며, 희망교육수준은 55%이상이 대학교, 35%이상이 대학원을 선택하였고, 실제 기대하는 수준은 65%이상이 대학교, 23%이상이 대학원이상을 원하였다.
TV와 비디오 시청시간의 경우 6~8세의 87.7%가 시청시간 제한을 받고 있고, 상대적으로 0~2세는 58%선으로 제한이 적었으며, 프로그램 종류 제한 또한 6~8세가 88.2%로 가장 높았다. 인터넷 사용시간 및 사이트 종류의 경우는 9~11세의 86.8%가 시간제한을, 6~8세 85.6%가 사이트 종류 및 내용제한을 받고 있었다. 1달에 1회이상 하는 여가 및 놀이활동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의 영역에서 12~18세의 활동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11세 아동의 약 1/4이 방과후 3일이상을 어른없이 혼자 혹은 형제․자매와 함께 보내고 있었고, 연령별로는 6~8세보다는 9~11세가 더 혼자있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자녀의 사회성 발달 중 가장 걱정되는 부분에 대해 질문한 결과, 전반적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소극적임’, ‘자신감이 없음’, ‘산만하고 주의집중하지 못함’이 가장 걱정되는 부분으로 꼽혔다. 잘 울거나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는 등의 내면적 문제행동은 8세까지 뚜렷한 차이가 없었고, 9~11세의 문제행동은 모든 계층에서 12~18세보다 낮게 나타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문제행동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정서 발달 중 가장 걱정되는 부분에 대해 질문한 결과, 연령대별로 순위에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화가 나면 참지 못함’, ‘감정표현이 서툼’, ‘까다로움’이 가장 걱정되는 부분으로 꼽혔다.
외래진료횟수는 2세이하 평균 9.1회에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줄어들어 12~18세의 경우 평균 3.2회 외래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녀의 주요 질병은 아토피, 기관지, 천식, 비염이 1~3 순위를 차지하였고, 건강 중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는 아토피, 편식, 키, 시력이 손꼽혔다.
세끼 중 아침의 섭취 비율이 가장 낮았고, 특히 12~18세의 50.3%만이 항상 아침을 먹으며, 아침을 거르는 비율은 22.7%로 나타났다. 인스턴트 섭취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고, 특히 12~18세의 1/2이 주3회이상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운동 및 야외신체활동을 하는 시간을 물었을 때, 0~2세 및 12~18세는 40%가 넘는 아동․청소년이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20%선이 운동부족으로 나타났다. 정기적으로 하는 운동으로는 3~18세 연령대 모두에서 ‘태권도/검도/합기도’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6~8세에서는 수영(12.3%), 12~18세에서는 구기종목(18.3%)순이었다. 특히, ‘수영’의 경우 소득수준이 높고 지역규모가 클수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자녀의 안전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는 교통사고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다음으로 놀이 중 사고, 유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2~18세 활동시간을 살펴보면 평일에는 학교에 있는 시간(656분)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잠자는 시간(460분), 식사 및 간식시간(250분)순이었고, 주말에는 잠자는 시간(612분), 식사 및 간식시간(417분), TV보는 시간(192분)이 높았다. 아동․청소년의 평일 주요활동 시간을 살펴본 결과, 빈곤층에서는 TV시청, 컴퓨터하는 시간, 친구교제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반면, 120%이상층에서는 학원과외, 종교참가, 개인공부, 봉사동아리, 취미여가, 신문독서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빈곤한 아동청소년은 문화, 예술 활동 등 활동참여에서도 열악한 처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화, 예술 관련 활동의 경우 전체 12-18세 45.5%가 지난 1년간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하였으나, 빈곤층의 경우는 평균에 못 미치는 39%만이 그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해외견문 경험의 경우도 소득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어 12-18세 아동청소년 중 일반계층은 7.7%가 지난 1년간 해외에 나간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나 빈곤층은 그 비율이 2.6%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자료를 부모님들은 참고로 하여 자녀교육에 임하여야 하겠다.
특히 12~18세 청소년들이 운동을 하지 않는 비율이 높고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 운동을 많이 하도록 하고 특히 정기적으로 운동을 유도하여야 하겠다. 그렇게 하여 너무 실내활동만 하는 자녀들에게 실외활동을 할 기회를 제공하여야 하겠다. 아울러 자녀들의 미래의 건강을 위하여 평소에 아침식사를 하게 하고 인스턴트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하겠다.
또한 사회성중 ‘자신감이 없음’과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소극적임’을 탈피하게 하고 정서적으로 ‘감정 표현 서툼’과 '화가 나면 참지 못함’ 이런 현상은 자녀가 커서 사회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안되므로 수정하도록 하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