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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지역의「차세대 인물」, 이것이 다르다

지역을 중심으로 발행하는 인터넷 뉴스의 강점이라면 신속성, 지역 밀착이 가능한 세밀함, 지역의 인물에 대한 심층적 탐구가 가능하여 관심을 끌 수 있게 만드는 매력이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그중에서 대전, 충남지역을 주 고객으로 하는 모 인터넷 신문의 「차세대 인물」 코너를 애독하고 있다. 인물 한 사람에 대해 나온 것을 적어도 다섯 번 이상 읽었으니 그럴만하다. 2009년 초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대전, 충남지역을 이끌 수 있는 17명의 차세대 인물이 나왔는데 직업을 본다면, 직업공무원 5명, 기업인 4명, 선출직 정치인 2명, 예술인 2명, 시민운동가 2명, 법조인 및 교육자 각 1명이다. 여성은 2명이며 기업인과 시민운동가가 포진해 있다.

차세대 인물이 그러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그들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생활신조 내지 강점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한 것들을 한 번 추려서 다른 사람들의 귀감으로 삼도록 적어 본다.

첫째, 내 인생을 바꿀 사람과의 운명적인 만남이 있었다.
그것은 여러 경우이겠지만 훌륭한 스승, 아내, 조언자 등이 있는데 자신의 인생항로를 가리켜 주는 나침반이 된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둘째,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을 지녔다.
실패하더라도 남을 원망하지도 말고 말을 아끼며 다음을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 철저히 준비하고 나만의 지식, 사람 관계 등을 준비한 것이다.

셋째, 세상을 크게 보기 위한 과정이 있다.
이것은 책을 통한 지식 획득, 여행을 통한 견문, 조언자의 조언, 유학 같은 방법이 있었다.

넷째, 공직자든 시민운동가든 CEO 성격이 보인다.
많은 능력이 요구되긴 하지만 그 중의 하나가 리더십이다. 기억나는 말 중에 저수지론이 있다. 한 조직의 CEO는 아이디어가 생길 때 마다 중간 관리자들에게 전달하고 지시하게 마련이지만, 그들은 이를 저수지에 담아 두었다가 적당히 수문을 열어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부하직원의 심리상태까지 파악하여 업무지시를 해야 하고, 간부는 때로는 둑을 높여 물을 많아 담아두기도 하고 적절한 시기에는 많은 양의 물을 방출하기도 해야 한다.

다섯째, 훌륭한 부모가 있었다.
훌륭한 부모란 재력, 학력이 풍부한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때로는 자식을 강하게 키우기 위해 다른 조직에 가서 일을 배우게 하거나, 새로운 지식 습득을 위한 유학, 따뜻한 관심과 함께 지엄함을 보이는 등의 방법이 있었다. 특히, 일반 사기업체 CEO를 둔 자식의 경우는 다른 회사에 들어가서 밑바닥부터 시작하게 하여 경영수업을 가르친 사례가 많다.

여섯째, 목표를 세우면 좌고우면하지 않는다.
새가 날기 위해 우박이나 소나기 한번 맞지 않은 경우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꿋꿋이 이겨내고 세운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갔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곳에 나왔었던 인물들이 좌우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경구를 몇 개 소개해 본다.

不在其位 不謀其政 : 거기에 있지 않다면 그것을 도모하지 말라.
즉, 어떤 위치에 있다면 거기에 걸맞은 일을 하라.

中心不傾 : 중심은 기울지 않는다.

不恥下問 : 아랫 사람에게 물어 보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

近者說 遠者來 : 가까이 있는 사람은 즐겁게 하고, 멀리 있는 사람은 가까이 오게 한다.

不狂不及 :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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