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전, 아버지가 학교를 다니시기 시작한 시절 이후로 학교라는 장소의 분위기는 많이 변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듯이 오랫동안 학교라는 장소도 시간의 흐름은 막을 수 없는 것을 증명해 보인다.
학교는 인간을 교육을 통해 질적 향상으로 이끄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국가의 발전은 교육의 중심지인 학교의 발전과 직결된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학교는 여러 가지 논쟁을 통하여 발전해 왔다.
예를 들어서, 본고사라는 시험을 보완하기 위해 수능이라는 시험을 만들었으며, 학생들을 학생답게 행동하게 하기 위해서 두발규정도 세웠으며, 자유로움을 위해 교복을 폐지하였으나 빈부격차의 문제점이 들어나게 되어서 교복을 입게 되기도 하는 등 학교라는 교육현장에서는 많은 것들이 변해 왔다.
하지만 아직도 바꾸어야 할 문제점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것인데 과거부터 변함이 없는 겨울방학과 봄방학의 모순된 정책이라는 것이다. 이 말은 겨울방학과 봄방학을 합치는 것이 훨씬 학생들에게는 효율적일 것이라는 말이다.
겨울방학은 바로 한 학년의 마무리를 하고 다른 학년의 시작을 준비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교육정책으로는 겨울방학과 봄방학 사이의 일주일에 수업을 해서 한 학년을 마무리하고 다음 학년을 준비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봄방학이 전부다.
학교 입장에서 본다면 생활기록부의 수업일수를 채워야 하는 일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겨울방학 이전에 일주일을 더 채워서 봄방학과 겨울방학을 합친다면 학생들은 겨울방학 이전에 한 학년의 모든 수업을 끝낼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내년의 계획도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