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서중학교(교장 이상국)에 재학 중인 3학년 이주호 학생이 지난 달 29일 백운역 철로에 떨어진 장애아를 몸을 던져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진 사연은 백운역 CCTV에 찍혀 백운 역장을 통해 확인되었으며, 백운 역장은 이러한 미담과 함께 학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해 옴으로서 알려져 더욱 귀감이 되고 있다.
29일 오후 5시경 어머니와 함께 ‘가족 푸르미 봉사단 연합 발대식’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이주호(중3) 학생은 백운역에 도착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던 중 전철이 진입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옆에 있던 장애 어머니와 함께 있던 장애아가 철로에 떨어진 것을 목격하고. 침착하게 비상버튼을 눌러 열차를 정지시킨 후 철로에 떨어진 장애아를 극적으로 구해 어머니 품에 안겨주었다고 한다.
이주호 학생은 "그 순간이라면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라며 "열차가 곧 도착한다는 표시를 봤지만 내가 위험하겠다는 생각보다 빨리 아이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이주호 학생은 학급 반장으로 매사에 성실하고 예의가 바르며 학업 성적도 우수하여 타 학생들의 모범이 되어왔는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과 사회에 살신성인의 귀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