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2일(수). 충청남도 교육청은 도내 수능감독관들을 대상으로한 사전 교육을 서산여자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실시했다. 오후 14시부터 16시까지 두 시간에 걸쳐 동영상을 비롯하여 각종 유인물을 통해 감독관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작년의 경우 180여명 정도가 부정행위로 적발되어 영점처리가 되는 불미스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철저한 점검이 강조되었다.
우리나라는 IT장비가 발달하여 전자기기를 이용한 첨단 부정행위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감독관 대처요령 등이 집중 교육되었다. 특히 요즘에는 귀마개가 무선 장치가 장착된 이어폰으로 교체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험시간 중 화장실에 가는 수험생이 있을 경우 사용할 칸을 미리 확인하고 실험실 입실 때에는 반드시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휴대물품을 철저하게 점검하도록 교육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및 휴대가능 물품도 상세히 제시했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은 다음과 같다. 휴대용 전화기, 웨어러블기기,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워치폰, 라디오, 휴대용미디어 플레이어, 시각 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 반입 가능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연필, 지우개, 수정테이프, 컴퓨터용 사인펜, 샤프심, 일반 아날로그시계, 스톱워치 등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험생들이 12년 동안 갈고 닦은 형설의 공을 단 하루만에 평가받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각자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감독관들이 친절하고 자상하게 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64만 여명의 인생이 걸린 대학수학능력시험, 이들의 긴장감이 하늘에 닿았는지 내일은 날씨마서 영하로 떨어진다고 한다. 수험생들이 부디 실수없이 무사히 시험을 치르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