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학교보건법」제7조 및 「학교건강검사규칙」에 의거 학생건강검사 표본조사결과를 2015.2.11일 2014년도 학교건강 표본조사를 발표했다. 매년 실시하는 실태조사와 검진은 체계적이고 신뢰성 있는 학생건강지표 생성으로 과학적 근거기반의 학생건강증진정책 수립ㆍ추진에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756개교, 82,581명을 대상으로 신체발달 상황 및 건강조사를 실시했는데 최근5년간(2010년부터 2014년까지)학생들의 신체발달 상황, 건강생활 실천정도(건강조사), 주요질환(건강검진)의 변화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신체발달 5년간의 신장(키)의 변화를 보면 초등학생인 경우 남자 1.2%, 여자 0.6%가 증가했고, 중학생인 경우 남자 0.3%, 여자 0.2%가 증가했고, 고등학생인 경우 남자 -0.2%, 여자 0%로 고등학생들의 신장은 5년전과 비교하면 남학생들의 키는 오히려 0.2cm감소했다.
아울러 체중(몸무게)의 변화를 보면 초등학생인 경우 남자 0.7%, 여자 0.7%가 증가했고, 중학생인 경우 남자 0.4%, 여자 1.3%가 증가했고, 고등학생인 경우 남자 0.4%, 여자 1.2%로 5년전 보다 증가했다.
그 다음 비만도의 변화를 보면 정상이 2010년에는 85.5%, 2014년에는 85.0%로 0.8% 감소되었고, 비만도는 2010년에는 14.3%인데 2014년에는 15.0%로 0.7%가 비만도가 증가했다. 저체중은 2010년에 4.7%, 2014년 4.3%로 0.3% 감소했고, 정상은 2010년에 75.7%, 2014년 74.7%로 1.0% 감소했으며, 과체중은 2010년에 7.9%, 2014년 8.1%로 0.2% 증가했다. 반면 비만은 2010년에 11.7%, 2014년 12.9%%로 1.2%증가해 과체중과 비만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건강생활 실천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건강조사의 주요결과로
ㅇ 영양 및 식습관 지표 중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햄버거, 피자, 튀김 등) 섭취율’(초 61.4% → 중 72.1% → 고 74.3%)과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초 4.2% → 중 12.0% → 고 14.5%)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하였다.
ㅇ 신체활동 지표 중 ‘주 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비율’은 초등학교 55.6%, 중학교 35.1%, 고등학교 23.6%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감소했다.
아울러 주요질환 건강검진 결과, 가장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강상의 문제는 시력이상(나안시력 0.7 이하, 교정중인 학생 포함)으로 전체학생 중 시력이상 학생 비율은 55.1%로 나타났다.
아쉬운 점은 지금까지 신체발달 상황, 건강생활 실천정도(건강조사), 주요질환(건강검진)의 변화를 분석하는 일 못지않게 문제점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정부차원의 지원책과 대안제시가 매우 미흡한 편이다.
아울러 요즘 학생들의 신체 약골화 방지를 위해 신체균형감과 평형감각, 하체의 골격근육, 하복부 비만, 집중력, 스트레스, 심폐기능 등 현대인의 내면적인 감성을 조사와 검진으로 추가시킨다면 미래지향적인 학생건강증진정책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