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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농업이 21세기 주력 산업이 되려면

 자연과 인간의 역사는 오묘하다. 인간의 역사 이전에 자연의 역사가 있었다. 이후 농경사회로 진화하면서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게 되었다. 장구한 시간이 흘러 19세기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인간의 생활은 산업사회로 접어들게 되고 이때부터 인간은 본격적으로 자연을 지배하게 되었다.

원시사회에서는 자연이 인간을 지배하였다. 이후 농경사회가 되면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게 되었다. 이런 세월이 장기간 진행되다가 19세기 산업혁명 이후에 산업사회로 들어서면서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게 되었다. 자연을 지배한다는 것은 자연을 파괴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 파괴란 결국 인간 파괴 혹은 농업파괴로 이어지는 것이었다. 그러나 인간은 산업사회 이후 커다란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즉, 인간과 자연은 공존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곧 인간과 자연은 공존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것이 인간이 발견한 역사적 교훈이다. 이를 보아도 미래사회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당연히 미래 농업 트랜드도 이와 함께 진화하여 자연과 함께 하는 유기농이 될 것이다. 또한 소득 증가와 더불어 쌀의 소비는 줄고 육류의 소비 증가로 사료 조달이 어렵기에 문제가 발생하 있으며, 가축의 질병에 대한 문제도 중요한 과제이다.

미래를 전망하는 학자들은 농업은 미래를 이끄는 중요한 산업이라고 말한다. 2050년이면 지구 인구는 90억을 돌파하고 2100년이면 110억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전망은 분명 농업이 성장산업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 거대한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농업혁명이 요구된다. 지금까지의 방법으로는 엄청나게 늘어난 인구를 부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식량 부족한 날이 올 것이다. 미래는 먼 곳에 있지 않다. 미래를 위한 농업상상은 지금 시작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IT 시대는 저물고 ICT시대가 도래했다. 즉, 정보기술과 커뮤니케이션이 융합한 것을 의미한다. 현재 우리 생활에서 스마트폰으로 주택 난방시스템을 조종하고 GPS를 이용한 각종 지리정보를 활용하고 원격으로 의료나 교육 서비스를 받는 등의 일은 이미 생활 속에서 자리 잡았다. ICT없이는 세상이 돌아가지 않을 정도이다 이러한 급변한 상황에서 ICT와 농업의 연결은 당연한 일이다.

농업에서 중요한 분야는 생산에서 출하에 이르기 까지 다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소비자와 연결하여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한 수익의 창출에 있다. 이를 위하여 힘든 일은 로봇이 하도록 하고 생산과정을 투명하게 소비자에게 알리고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구입하도록 하는 결정에 이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중요한 부문은 역시 신뢰의 문제이다.

예전에는 농업을 1차산업, 원시산업으로 규정하였고 농촌에는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적은 농가소득, 농업인의 고령화, 기후환경 변화등 불안한 요소들도 있다. 그러나 농촌을 잘 살피면 풍요로운 공간이다. 농촌에는 먹을거리, 볼거리,즐길거리 등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지탱하는 풍부한 자원들이 많다. 이제 새로운 농촌으로 탈바꿈하는 노력과 이를 지원하는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야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될 것이며, 특히 가장 취약한 유통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이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농업은 21세기 주력 산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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