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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세상의 모든 전략은 전쟁에서 탄생했다

 ‘세상의 모든 전략은 전쟁에서 탄생했다’ 이는 11월 순천시가 주관한 CEO와 리더 인문학 강의 주제이다. 11월 25일 에코그라드 호텔에서 ‘전쟁에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라는 제목으로 임용한 박사의 강의가 있었다. 그는 역사를 보는 눈으로 '통찰과 창의'를 강조하였다. 한편 모든 역사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모두 이야기할 시간이 없기에 중요한 것만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러면 어떤 분들은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다른 것도 있지 않느냐는 등 항의를 하는 분들이 있다. 이는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니고 본질 이해를 위해 중요한 것만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전쟁에 관하여는 세계적인 고전인 ‘손자병법’은 조그마하고 미세한 전술을 가르쳤다면 이미 없어졌을 것이다. 손자는 역사적 시기로 청동기 시대에 기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다 가르친 것이 아니라 ‘중요한 원리’만을 가르친 것이다. 이것이 바로 통찰에 해당한다.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경영을 위하여 '장점을 살려야 하는가, 단점을 보완하여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대부분은 '장점을 살려야 한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손자 병법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5:5이다. 이 상황에서는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를 아는, 즉 판단하는 것이다. 상황은 항상 바뀌기 때문이다. 우리는 평소에 내가 가진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을 잘 모르고 있는 현실이다.

로마는 보병에 강하고 기병이 약하였다. 특히 보병 중심으로 갑옷을 입고 있었는데 이는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한 결과 이다. 갑옷은 직접 싸우는 창을 가진 적의 병사들에게 유리하다. 그러나 파르티아라는 조그만 유목민족은 말타기를 잘 한 기병이 유명하였다. 지피지기면 백선백승이라고 하는데 지피지기의 수준이 다르다.

프로이센의 7년 전쟁은 전쟁사에서 유명하다. 독일의 통일을 이루려는 ㅍ리드리히2세의 야망은 컸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프랑스, 러시아, 서부 독일 제후국, 스웨덴 전 유럽과의 전쟁이 불가피 하였다. 그에게는 절대 불가능한 절대적 위기였다. 프로이센의 3만 군사로 오스트리아의 8만 군대를 이긴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인문학적 통찰력은 한 방에 되는 것이 아니다. 전술과 교리가 탄생한 이유와 조건을 파악하고, 변화된 요소를 파악하여 변화된 전술을 적용하는 것이다. '60번의 전투를 경험해도 노새는 노새다'라는 진리를 가르친다. 한 대위와의 대화에서 "대왕님, 어떻게 해야 대왕님 처럼 뛰어난 전술가가 될 수 있습니까?'라고 묻자 대왕은 "뛰어난 전술가가 되려면 전사를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여라." 였다. 그러자 대위는 "저는 전사에 대한 연구보다는 전투 경험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였다. 그러자 대황은 " 우리 부대에 전투에 60번 참전한 노새가 두 마리 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노새이다."라는 것이었다.

전쟁사의 뛰어난 명장, 위대한 승리는 변화의 시기에 가장 먼저 변화한 장군과 집단의 승리이다. 현대는 매일매일 변화와 발전의 시기이다. 개혁과  변화의 일상화가 필요하다. 이를 실천한 사람에게 역경이 기회가 되는 이유이다. 임용한 박사는 연세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한국학 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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