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7일, 충북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에 위치한 각연사의 겨울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각연사는 신라 법흥왕 때 유일대사가 연못속의 돌부처님을 보고 깨우침을 얻어 깨달을 각(覺), 연못 연(淵)자로 이름을 지었다는 사찰이다. 절 앞에 서면 주변을 보개산, 칠보산, 덕가산 등 우뚝 솟은 산들이 연꽃이 피어있는 것처럼 둘러싸고 있다. 유서가 깊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늘 조용하다.
각연사의 문화재는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433호)·통일대사탑(보물 제1370호)·비로전(충북유형문화재 제125호)·대웅전(충북유형문화재 제126호)이 있고, 각연사에서 약 1㎞ 떨어진 곳에 통일대사탑비(보물 제1295호)가 서있다.
관광객이 많은 쌍곡계곡, 칠보산, 군자산, 산막이옛길에서 그리 멀지 않아 짬을 내면 곁들여서 찾을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