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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저출산 시대 대학의 생존 전략은 어디에

 저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나라 대학은 위기를 맞고 있다. 경제가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어렵게 되다보니 좋은 취업을 위하여 대학을 진학한 학생들에게는 큰 실망이 되고 있다. 우리 보다 먼저 저출산을 맞이하여 고령화에 접어든 일본의 대학은 우리 나라와 비교하여 90%이상이 취업이 되어 위기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일본 대학도 위기를 맞지 않은 것은 아니다. 대학입시생이 급격하게 줄어든 우리 나라 대학에 들려줄 메시지는 무엇인가를 살펴보았다.

대부분의 일본 대학들이 특색있는 교육을 위하여 발버둥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8월 5일 오전 후쿠오카현 북부에 위치한 큐슈쿄리쓰대학(共立大學)을 찾아 경제학부장인 시라이시 시노부 교수(白石 忍)를 찾았다. 스스로 운전하여 오리오역까지 마중을 나왔다.

이 대학은 경제학부와 스포츠학부를 연결한 융합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제학부, 스포츠학부가 칸막이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양 학부는 서로 좋은 점을 겸하여 교육을 하도록 구성하여 소위 학부간 벽이 얇아서 폭넓는 직종에 취업이 가능하다. 그 결과 사회상식을 갖추고 인사, 예의 등을 철저하게 익혀 사회에 나가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를 원할하게 실시하기 위하여 공통교육센터를 설치하고 모든 학년에서 공통교육과정을 폭넓게 수업을 개설하여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고도의 교양교육을 충실하게 실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연식야구, 축구, 럭비, 육상, 소프트볼 등 다양한 운동부에 경제학부 학생들이 소속하고 있다.

이 대학은 지리적으로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의 학원도시인 오리오에 위치하여 인구가 집중하여 살고 있는 150만의 후쿠오카시와 100만에 가까운 고쿠라에서 가까운 곳으로 교통이 편리하여 전철로 30분 이내에 접근하기가 쉽다. 한편으로 광대한 부지에 근대적인 설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대학의 졸업생이 키타큐슈시와 후쿠오카현 등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타 대학에는 없는 다양한 장학금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때 노력하여 상업부기 등 자격증을 가진 학생에게는 4년간 112만엥(원화 1200만원)을 면제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우수한 유학생의 증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수치로 본 학생들의 생활비는 집세 월 3만엥, 식비, 교제비, 광열비,통신비를 포함하여 8만 9천원 수준이다. 국제교류도 활발하여 세계 31개 대학 등 기관과 제휴를 맺고 있다. 이 대학의 두드러진 특징은 클럽, 써클활동이 활발하여 전국적인 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일본 전체적으로 고등학생수가 줄고 있어도 신입생 모집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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