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중요한 경혈이 한곳에 모여 있는 척추는 앉아 있을 때나 서 있을 때 잘 관리해야 한다. 길을 걸을 때에 항상 자세가 부정확하다면 반드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예를 들어 자세가 불량하면 자연히 척추에 과중한 부담을 가함으로써 척추를 통과하는 신경을 압박하여 질병을 일으키기 쉽고 생리적 노화를 가속화한다. 그러므로 평소에 곧은 자세로 걸어야 한다. 이와 함께 평소에 척추펴기 운동을 하면 척추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고혈압, 식욕부진, 신경쇠약, 성인병, 빈혈, 냉감증, 비만 등 전신 발육에 영향을 주는 나쁜 증상들을 없앨 수도 있다.
척추를 펴는 운동의 자세는 회교도가 알라신에게 엎드려 절하는 자세와 무척 유사하다. 그들은 신에게 절할 때 온몸을 땅에 엎드리는데, 이때는 등의 근육도 펴진다. 이처럼 등의 근육을 펴서 엎드리는 자세는 부지불식간에 몸을 건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 운동은 고양이가 몸을 펴는 운동의 원리와도 같다고 알려져 있다. 이 운동을 항상 연습하면 전신의 근육과 관절, 척추의 활동을 매우 원활하게 해준다.
척추를 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신체에 결함이 있거나 걸어다니기 불편한 사람 이외에는 매일 즐겁고 진취적인 정신을 유지하면서 척추를 곧게 하고 걷는다면 선생님들의 가슴도 자연히 펴질 것이다.
허리 비틀기로 요통을 예방하자
허리에 자그마한 이상이라도 생기면 불편함이 크다. 그만큼 허리는 우리 인체에서 중요한 부위이다. 평소에 허리 비틀기 운동을 통해 허리 통증을 예방하자. 이 운동법은 간단하다. ①두 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린다. 상반신을 느슨하게 하고 자연스런 마음을 유지한다. ②허리를 힘껏 오른쪽으로, 뒤로 돌리며 흔든다. 이때 두 발은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있어야 한다. ③머리도 뒤를 향해서 돌린다. 머리를 돌릴 때 힘껏 돌리되 최대의 폭으로 한다. 그런 다음 정면으로 돌아온다. ④다시 왼쪽, 뒷쪽으로 흔들며 돌린다.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규칙적으로 반복해서 흔들며 돌린다. 동시에 ‘하나, 둘, 하나, 둘’ 하며 구령을 붙인다.
허리를 균등하게 유지하려는 사람에게 있어서 이 허리 비틀기 운동은 실패하는 법이 없는 좋은 방법이다. 초기 목표로 가장 좋은 것은 규칙적으로 30회 한도에서 정해야 한다. 그런 다음 날이 갈수록 횟수를 늘여간다. 자연스럽게 습관이 든 다음에는 아침, 정오, 저녁에 앞에서 소개한 것과 같이 손 흔드는 운동을 먼저 하고 바로 이어서 허리 비트는 운동을 100회 정도 하면 좋다.[PAGE BREAK]매일 세 번 합계 300번 정도 하면 된다. 새벽 기상 후에 혹은 잠들기 전에 각각 150회씩 두 번에 나누어 해도 괜찮다.
앞에서 제시하는 운동 횟수는 일반인의 능력범위 안에서의 표준치이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므로 만약의 자신의 체질이 약하다면 매일 표준동작을 유지하는 게 좋다. 운동 횟수는 꼭 표준횟수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그러나 최종 목표는 반드시 표준횟수와 같아지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가 하루하루 횟수를 늘여나갈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다만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해서 중지하면 안 된다. 만일 자신의 체질과 체력이 약해진 원인이 위장, 간장, 췌장 등 소화기관의 기능 이상이거나 변비, 불면증 등이라면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가는 허리를 만들고 싶거나 뱃살을 제거하고 유방의 발육을 원하는 사람에게 허리 비틀기 운동는 매우 적합한 운동이다.
체력을 증강하는 체조
이 외에 다음의 체조도 체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을 준다. ①두 손을 등 뒤에서 교차하게 놓고 상반신을 힘껏 뒤를 향해 젖힌다. ②상반신을 똑바로 세웠다가 다시 뒤로 젖힌다. 자기가 목표하는 것이 신체가 45도 각도로 구부러지게 하는 것이라면 매일 적어도 10회는 해야 한다. 간단한 체조지만 허리가 이미 몹시 구부러진 사람에게는 매우 효과가 크다. 이와 함께 이 체조는 등뼈를 확장하고 성기능의 활력을 자극하며, 장양강정(壯陽强精) 등의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여성들은 집안일로 인한 후유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라도 매일 시간을 내서 꼭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