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청의 각종 문서 전자결재율이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국회교육위 권철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시·도교육청의 전재결재율 평균은 64.1%로 나타났다. 서울이 95.4%, 경북이 89.6%, 광주가 88.9%, 대전이 88.3%로 타지역보다 전자결재율이 높았다. 이밖에 경기(67.1%), 대구(66.9%) 등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하지만 강원도는 전체 전자결재 가능문서 4196건 중 전자결재가 이뤄진 것은 280건으로 결재율이 6.7%에 불과했다. 또 경남이 17.9%, 제주가 21.8%, 전북이 31.0%, 인천이 31.1%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이밖에 부산(45.5%), 전남(53.4%), 울산(56.2%) 등이 전국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해마다 전자결재율 비율이 높아져 지난해의 경우 10개 시·도교육청의 전자결재율이 50%를 밑돌았던 반면 올해는 50%보다 낮은 곳이 7개 교육청이었다. 2001년에는 2개 교육청만이 전자결재율이 50%를 넘었었다. 하지만 경기도는 지난해 71.1%에 67.1%로, 강원이 지난해 8.5%에서 6.7%로 경남이 23.6%에서 17.9%로 오히려 비율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한편 각종 공문서의 전자결재 가능 문서비율도 큰 차이를 보였다. 서울과 전북의 경우 각각 2만5165건과 1만2302건의 공문서 모두가 전자결재가 가능한 문서인 반면 강원도의 경우 32.5%만이 전자결재가 가능한 문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