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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의 성경험과 태도

최근 언론에서 청소년들의 성폭력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청소년의 성문제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연 우리 청소년들은 어떤 성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성에 대해 어떤 태도를 지니고 있을까. 최근 실태조사를 통해 요즘 청소년들의 성문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10대 청소년들의 성문화와 성태도 형성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 아하! 청소년성문화센터1)에서는 설문연구조사2)를 실시하였다(2004년∼2005년). 이 연구조사에서는 10대들의 성태도(몸 이미지, 성주체성, 성평등성, 성개방성, 성갈등)와 성관련 경험, 위험한 성행동의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10대들의 성(섹슈얼리티)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설문조사 대상자는 총 1255명으로 고등학교(인문계, 실업계 모두 포함) 2학년 학생이 주 대상이었고, 보호관찰 대상자 및 쉼터 거주 청소년이 포함되었다. 이들 10대들의 성관련 경험 및 성태도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성교육의 내용 구성과 청소년 성교육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찾고자 한다.

10대 남학생들 성 경험율 높아
첫째, 10대 청소년들이 성적 존재임을 인정하고 10대들이 자신들의 성에 대한 느낌과 생각, 경험을 해석하고 언어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0대 남성들은 대체로 음란매체를 통해 성이미지를 받아들이고(96.5%), 자위행위를 경험한 경우는 85.1%에 해당한다. 10대 남성들의 성행동 경험율이 높은 만큼 이들의 성갈등 경험율은 여성보다 더 높게 나타난다. 반면 10대 여성들의 경우는 성충동을 경험하지 않았다고 보고한 경우가 37.3%이고, 자위행위 경험율이 9.5%로 10대 여성들은 몸에 대한 주인으로서의 자신의 몸에 대한 탐색과 성적 민감성이 부족한 것을 알 수 있다.

10대들이 성적 주체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성적 욕망과 성적 상상 및 성경험을 얘기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하고 자신의 체험에 대한 이해 및 해석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성발달 및 성경험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왜곡된 통념을 교정하면서 성적 주체로서의 인식을 갖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10대 청소년들의 교제가 인격적 성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친밀한 관계를 위한 다양한 소통 방식과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10대들의 이성교제 비율이 58.8%로 이성교제가 10대들의 발달과업으로서 보편화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10대들의 교제가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친밀한 관계의 소통 훈련이기보다는 가벼운 오락수준을 넘지 못하거나 소비위주의 데이트 형태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 또한 10대들은 친밀한 관계를 위한 다양한 소통의 통로가 없을 경우 신체접촉과 성적행위에 더 몰두할 수 있다. 본 연구조사에서 10대들이 성행동을 하는 이유에서 남녀 모두 ‘서로 좋아하고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서’가 가장 높았으나 성관계 후 얻게 된 것에서는 ‘별로 얻은 게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고(31.5%), ‘성충동이 해소되었다’(25%),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었다’(23.5%), ‘호기심이 해결되었다’(8.5%) 등의 순이었다.

멋진 이벤트와 비싼 선물공세, 스킨십만으로는 자신의 사랑하는 마음을 진정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다. 10대들이 애정의 다양한 소통방식을 익히고 성숙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데이트 기술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 자신의 사랑과 성적 욕구를 알고 다른 사람의 욕구를 읽어내고 배려하며 애정관계의 만남에서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호기심, 충동으로 성행동
셋째, 성행위 전 거쳐야 할 과정과 결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면서 10대들이 스스로 자신이 결정한 행동의 결과를 예측하도록 하여 성적인 한계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성관계 경험이 있는 10대 청소년은 전체 응답자 1247명 중에 200명인 16%로 나타났다. 10대 남성의 성관계 경험 비율(22.1%)이 10대 여성(8.8%)보다 훨씬 많았다. 보호관찰소 및 쉼터의 남녀 경험자는 절반 이상(57.2%)이 성관계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성관계를 하는 이유는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서’(31.8%)보다는 10대 청소년들의 69.2%는 호기심이나 충동, 술이나 상대의 강요에 의해 비주체적으로 성행동을 한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조사에서 성관계 경험 유무에 따른 성주체성을 분석한 결과 성관계 경험이 있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비주체적인 태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관계를 하고 있는 대다수의 10대들이 비주체적으로 성적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고, 원하지 않는 임신, 데이트 성폭력 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실제 성행동과 그 결과에 관련된 주체성 형성에 필요한 교육과 대안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 10대 여성들은 어깨동무나 뽀뽀의 단계에서는 자유의지로 하다가 키스, 몸 만지기, 성교 단계에서는 자신의 판단이나 의사결정을 하지 않은 채 이전의 신체접촉 경험 때문에 거절하지 못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장순복, 2001). 10대들이 성적 갈등상황에서 주체적인 선택을 하도록 하기 위한 훈련과 준비가 필요하다.

강제적인 성(데이트 성폭력)과 존중과 배려가 있는 관계를 구분하는 힘을 키우고, 미리 사전에 내가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지만 나중에 하고 싶은 것, 하고 싶지 않은 것들에 대한 생각들을 해보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스킨십의 정도를 알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10대들이 자신의 성적인 한계를 설정함으로써 가벼운 성접촉 뿐만 아니라 성관계 상황에서도 자기주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청소년들의 성주체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양성평등의 관점을 갖고 성별로 차별화된 성교육을 구성해야 한다.

남성과 여성은 성 발달과 성관련 경험의 차이로 인해 성 태도를 다르게 구성하게 된다. 한국과 같은 가부장제 사회에서는 남녀가 상이한 성문화를 경험하게 되므로 10대 여성과 남성에게 성적인 결정권과 책임을 동일한 관점과 내용으로 교육할 수는 없다. 본 연구조사 결과 10대 남성에 비해 10대 여성들이 몸에 대한 이미지를 어떻게 갖고 있느냐에 따라 자신의 성적 주체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0대 여성들의 성주체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들이 자기 몸과 섹슈얼리티에 대한 부정적 경험을 회복하고 자기 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자신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성평등성과 성주체성은 서로 비례

본 연구조사 결과 모든 10대들에게서 성평등성이 높으면 성주체성이 높고 그 역도 성립한다. 성주체성은 전체적으로 성별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였는데 10대 여성의 성주체성이 남성 집단보다 훨씬 높은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10대 여성이 10대 남성보다 ‘성주체성이 높다’는 조사결과를 해석하는 데 있어서 여러 가지 고려할 사항들이 있다.

여성들이 주체적인 성태도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실제상황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에서는 그렇지 못한 것을 볼 수 있다. 첫 성관계 경험을 보면 ‘상대가 원해서 어쩔 수 없이’ 성관계를 한 경우가 10대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고(여 26.5%, 남 7.3%), 성관계하는 이유로 ‘거절하기 힘들어서’ 성관계를 한 경우도 여성이 더 많다(여 36%, 남 2.7%). 10대 남성(7.4%)보다 10대 여성(28.6%)이 강제적 성관계를 더 많이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말로는 당연히 주체적이라고 이야기하면서 10대 여성들이 실제 상황에서는 순응과 소극성을 강요하는 사회의 차별화된 성의 이중구조에 길들여져 주체적인 성태도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성주체성 교육은 성적 상황에서의 자신의 행동선택과 책임에 대한 것뿐만이 아니라 양성평등 교육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10대들이 경험할 수 있는 성 접촉에 대해 주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남성과 여성에게 다르게 적용되는 성역할 고정관념을 넘어서도록 해야 한다(곽영숙, 2000).

실업고 여학생 ‘몸이미지’에 가장 부정적
다섯째, 10대 청소년들이 안전하지 않은 성적활동으로부터 자기보호 능력과 의사결정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몸이미지에 대한 자존감을 높이고 개방적인 성태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10대청소년들의 계열별 차이를 보면 ‘몸이미지’는 실업고 여학생이 가장 부정적이었는데, 이는 취업에 있어서 평등이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여성 자신의 몸이 유일한 자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성관계 경험이 있는 10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신의 몸에 대한 이미지가 더 부정적이다. 성관계 경험이 있는 10대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성에 대해 개방적이지만 성주체성은 더 낮다.
 
성폭력 가해를 경험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몸이미지는 더 부정적이고 개방적인 성태도를 갖고 있으며 성관련 갈등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몸이미지에 대한 긍정성이 원하지 않는 성경험과 성폭력 가해를 예방할 수 있는 성평등성과 성주체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얼짱·몸짱 부추김과 외모가 자신의 프라이드인 분위기를 벗어나도록 일상생활에서 ‘몸’에 대한 다양성과 개성이 존중받는 교육이 필요하다.

성행동에 대해 가장 개방적인 태도를 갖는 집단은 인문고 남학생이고, 가장 낮은 집단은 인문고 여학생이었다. 개방적인 성태도를 갖는 10대 여성일수록 몸이미지가 부정적이고, 불평등적인 성태도를 갖고, 성갈등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호관찰소 및 쉼터의 10대 남성의 경우 성주체성이 높을수록 성개방성이 더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개방적인 성태도를 갖는 10대들에게 성평등성과 성주체성을 높이는 교육이 절실함을 보여준다.

가장 알고 싶은 것은 ‘이성교제 방법’
첫째, 성교육 커리큘럼 내용에 대한 재구성이 요청된다. 1996년도에 학교성교육이 의무화되고, 1997년도에 서울시교육청에서 성교과서가 최초로 발간되고, 2001년에 교육부에서 대상별 성교육 지도지침서를 발간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청소년들은 성교육에 ‘만족스럽지 않다’고 하고 있다. 본 연구조사에서도 ‘성교육 만족도’에 대한 조사결과 10대 청소년들이 대체로 성교육을 유익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그저 그렇다’ 49.9%, ‘별로 도움이 안되었다’ 20.6%, ‘전혀 도움이 되지않았다’ 6.6%, ‘대체로 만족’ 19.3%, ‘매우만족’ 2.7%). 성교육 시 가장 알고 싶은 주제는 ‘이성교제방법’(20.1%), ‘임신과 출산’(12.4%), ‘피임’(12.3%), ‘성욕해소법’(12.1%), ‘성폭력예방’(11.1%), ‘남녀성평등태도’(10.3%) 순으로 나타났다.

10대들이 생물학적인 성지식보다는 자신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것(이성교제, 성욕해결, 성평등)과 위험한 성으로부터 예방(임신, 피임, 성폭력)을 위한 교육을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교육부와 관련 기관에서는 10대들의 성문화 현실에 기반을 둔 시의성에 맞는 성교육 내용 재구성 및 교재 마련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둘째, 10대 청소년의 성태도 및 성경험의 다양성에 근거한 청소년 집단별(남녀, 계열별) 특성에 맞는 성교육 및 지원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10대 청소년들의 성별 및 계열에 따른 성태도 변인(몸이미지, 성평등성, 성개방성, 성주체성, 성갈등)들의 차이를 본 결과 모든 성태도 변인들이 성별과 계열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인문고 남학생의 경우 가장 개방적인 성태도를 갖고 있으면서 성적 갈등이 가장 높지만, 성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가장 낮다.

실업계 여고생의 경우 몸이미지가 가장 부정적이고, 보호관찰소 및 쉼터의 10대 여성의 경우 강제적인 성관계 경험 비율(47.1%)이 가장 높다. 이런 각각 대상별 집단의 특성을 파악해서 학교 계열별로 특화되면서 서로 유기적으로 성장해가는 성교육의 내용과 교수법이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전체 성교육을 관통하는 철학적 방향이 같이 논의되어야 한다.

또한 성관계 경험율은 10대 남성(22.1%)이 10대 여성(8.8%)보다 훨씬 많았고, 대상별로 보면 보호관찰소 및 쉼터의 10대가 경험이 가장 많고(남58.1%, 여 56.3%), 실업고(남 21.9%, 여 21.7%), 인문고(남 10.8%,여 1.4%) 순으로 조사되어 집단별 차이가 뚜렷하다. 이런 10대들의 집단별 차이에 따른 성교육의 내용과 방향 설정이 필요하고, 성경험율이 높은 반면 성주체성이 낮은 실업계와 특수집단의 경우 성교육 시수를 늘이고 전문가를 우선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셋째, 위험한 성(강요된 성관계, 계획되지 않은 임신, 성폭력, 성매매)에 노출된 청소년에 대한 특별 정책이 요구된다. 10대 임신 경험율이 1241명 중 29명으로 2.3%를 차지하며, 임신 이후 처리방법으로 ‘낙태했다’는 응답이 71.4%로 가장 많았다. 학교선생님이나 성상담실에 임신과 관련한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어, 10대들이 임신을 했을 때 사회적인 도움이나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10대들의 성경험에 대한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과 편견으로 인해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임신한 10대들을 보는 편견을 없애고, 이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있는 전문성 있는 지원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임신한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게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도록 가정, 학교, 의료, 법적, 경제적 측면에서의 10대 청소년을 돕는 지지망을 형성해야 한다.

성범죄 징계학생 매년 늘어나
또한 성폭력 피해 경험율(41.9%)과 성폭력 가해 경험율(15.2%)이 높게 나타나 10대 청소년들이 성폭력 상황에 많이 노출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래 친구의 신체 일부를 핸드폰으로 찍어서 돌려 본다거나, 친구의 신체 일부를 장난으로 만지는 경우 등으로 학교에서 체벌을 받아 상담기관에 의뢰되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06년 교육부가 제출한 ‘초·중·고등학교 교내 성범죄 관련 학생 징계 현황’에 따르면 초·중·고 교내에서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 등 각종 성범죄로 인해 징계처분을 받은 학생이 2005년 54명이던 것이 2006년 7월까지 집계된 숫자만 하더라도 97명에 이르는 등 범죄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성폭력특별법 시행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청소년들 사이에서 성이 폭력적으로 다루어지고 성폭력 상황에 대해 무감각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10대들은 또래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받으며 또래 문화에 적응함으로써 친밀감을 갖고자 한다. 그렇기에 더욱 더 친밀감의 표현으로 행해지는 행동, 놀이, 장난 등에 상대에 대한 배려가 녹아져 있지 않다면 충분히 성폭력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청소년의 문화를 형성해나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또래 청소년의 영향력이 크다고 본다. 10대들이 성폭력의 민감성을 키우고 반 성폭력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체가 되도록 하는 다양한 정책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결국 10대들은 자신의 몸에 대해 알 권리가 있고, 성충동과 욕구를 가지며 자신의 성관련 느낌과 감정을 표현하고 실천하는 과정 속에서 성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는 성적 존재이다. 또한 관련된 시와 노래, 만화, 수필, 영화를 만드는 문화적인 창작활동을 할 수도 있고, 성문화를 평가하는 태도와 가치관을 형성할 수도 있으며, 각자 책임 있는 성가치관을 가지고 자신의 성적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 성적 주체인 것이다. 10대들에게 자신의 성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성찰할 수 있는 훈련과 기회를 제공한다면, 10대들이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성평등적으로 만날 수 있고, 민주적으로 성적인 소통을 하면서 각자의 성적자기결정권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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